김준호, 유튜브서 무성의 태도 도마…송은이 “사전에 논의한 컨셉”

입력 2024-02-0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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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 채널 비보티비 캡처)
▲(출처=유튜브 채널 비보티비 캡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개그맨 김준호의 불성실한 태도가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송은이가 해명하고 나섰다.

지난달 31일 비보티비 유튜브 채널에는 ‘배 아픈 개그맨 세 명이 모이면?’이라는 제목의 ‘개세모’ 22회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 김준호와 홍인규, 권재관이 출연했다.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는 코미디언 송은이가 설립한 콘텐츠 제작사 컨텐츠랩 비보에서 운영하는 채널로, ‘개세모’는 ‘개그맨 세 명이 모이면?’이라는 발상에서 시작된 콘텐츠다. 그간 유명 개그맨들은 물론, 다수의 무명 개그맨이 출연해 3명씩 합을 이뤄 열정을 보여줘 큰 사랑을 받은 콘텐츠다.

이날 권재관과 홍인규는 30분 늦게 들어온 김준호에게 “지금 방송으론 짧겠지만, (기다린 지) 30분 되지 않았냐”며 “화장실 가서 주식하고, 사고 팔고 하니까 오래 걸린다”고 농담해 웃음을 줬다.

김준호는 자리에 앉자마자 회사 대표인 송은이를 찾았다. 홍인규는 “송은이 누나는 여기 안 나온다”고 일렀지만, 김준호는 “개그맨 세 명 모여서 그냥 하는 거 아니야? ‘짠한형’처럼?”이라며 앉은 자리에서 검색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홍인규는 “이거 보지도 않았구나”라며 탄식했다. 권재관은 “이거를 이 많은 제작진 앞에서 검색하고 있는 사람도 참 대단한 사람”이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김준호는 개그맨 김대희의 유튜브 채널 ‘꼰대희’ 언급과 함께 본인의 유튜브 채널 방향성을 넌지시 물었다.

그러면서 “이걸 SNL처럼 크루를 모아서 판을 벌려야겠다”고 말하자 권재관은 “형이 잘하는 것부터 차근차근해서 올리는 게 맞다”고 조언했다. 그러자 김준호는 “아니야, 아니야. 난 너네가 차린 밥상에 숟가락 하나 얹고 싶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외에도 2009년 필리핀 원정 도박 사건, 개그맨 선배들을 언급하기도 했다.

위 영상이 게제된 이후 누리꾼들은 김준호의 방송 태도에 대해 날선 비판을 가했다. 출연료를 받고 출연하면서도 컨셉을 숙지하지도 못한데다 존중이 없었다는 목소리다. 누리꾼들은 “유튜브도 ‘미우새’처럼 열심히 해봐라”, “무슨 스케줄인지도 모르고 제작진들 앞에서 검색하는 건 진짜 무례한 행동”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그냥 이게 김준호 개그 스타일”, “노력하는 방식이 다를 뿐” 등의 댓글도 이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채널을 운영하는 회사의 대표이자 김준호의 개그맨 선배인 송은이가 본인의 소유로 추정되는 계정으로 해명글을 올리며 진화에 나섰다.

송은이는 “개세모를 아끼고 좋아해 주시는 분들의 의견은 다 겸허히, 소중하게 보고 있지만 조심스럽게 설명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어서 몇 자 적어봅니다”고 했다.

그는 “섭외 당시 편한 동생들과 나와서 편하게 이야기 나누라고 했다”며 “애초에 시크하게 (콘텐츠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캐릭터로 가자고 사전에 논의한 부분”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컨셉으로 이해 되도록 잘 편집 했어야 했는데 불편함만 드린 것 같다”며 “김준호는 평소에도 개그계 선후배들에 대한 애착을 갖고 있는 사람이다. 비보를 향한 김준호의 진성성에 대해 오해는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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