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아파트 4채 중 1채는 외지인이 샀다…역대 최고

입력 2024-02-0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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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지난해 매매된 서울 아파트 4채 중 1채는 외지인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지인 비중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아파트 공급 부족과 집값 저점이란 인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매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량은 3만6439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외지인 매매량은 8955건으로 전체 거래의 24.6%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 이래 가장 높은 비중이다.

서울 아파트를 매입한 외지인 비중은 2018년 처음으로 20%대를 돌파한 20.7%를 기록했고, △2019년 21.9% △2020년 22.2% △2021년 20.3% △2022년 22.3%로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 25개 자치구에서도 외지인 매입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강북구로 나타났다. 지난해 강북구 아파트 매매량은 849건으로 이 중 외지인 매입 거래량은 306건 차지해 전체의 36%의 비중을 보였다. 이어 관악구 35.2%, 마포구 30.6%, 강동구 29.3%, 송파구 29.2%, 용산구 26.4%, 동작구 25.9%, 광진구 25.7%, 중구 25.6%, 강서구 24.7%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서울 거주자의 다른 지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만1553건으로 전체의 5.2%의 비중을 차지해 2014년(5.1%) 이후 가장 낮았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서울 아파트 공급 부족과 집값 바닥 인식에 투자 성향이 강한 외지인들이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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