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수 금융위원장 "구조조정 속도감 있게 처리할 것"

입력 2009-06-04 14: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 금융위기를 국내기업 체질 개선의 기회로 삼아야"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4일 "정부가 최근 추진하고 있는 기업 구조조정을 보다 신속하고 속도감 있게 처리해 향후 우리나라 경제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을 경우 탄력적인 성장이 가능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동수 위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한국경제학회와 한국금융연구원이 '위기국면의 판단과 향후 구조조정 방향'이라는 주제로 공동 개최한 세미나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진 위원장은 "최근 금융시장 여건이 점차 호전되는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은 현 국면을 냉철하게 진단해야 할 시기"라고 판단했다.

진 위원장은 이와 관련, "우리 경제가 금융위기의 조기 극복을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불안 요인들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어 면밀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특히, 진 위원장은 "보다 신속하고 속도감있는 구조조정을 단행, 금융위기를 우리 경제의 체질 개선의 기회로 삼고 향후 경기회복 국면으로 접어들었을 때 우리경제의 탄력적인 성장을 이끄는 방향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위원회는 이러한 시장 불안 요인에 단호히 대처하고자 상시적인 위험관리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며 "엄격히 부실 기업 점검에 나갈 수 있도록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해 나가고 총괄적, 입체적, 그리고 선제적인 방식으로 금융위기에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현재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지적받는 과잉유동성, 단기부동자금의 심화 현상 등 시장 안정을 저해하는 요인들도 관리 및 감독해 나가는 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고정금리 주담대 늘리려"…은행 새 자금조달 수단 나온다[한국형 新커버드본드]①
  • 인도 18곳에 깃발…K-금융, 수출입 넘어 현지화로 판 키운다 [넥스트 인디아 下-②]
  • [AI 코인패밀리 만평] 커피값 또 오르겠네
  • 11월 생산자물가 0.3% 상승...석유·IT 오르고 농산물 내려
  • 캐즘 돌파구 대안으로…전기차 공백 메우기는 ‘한계’ [K배터리, ESS 갈림길]
  • '지방공항은 안 된다'는 편견을 넘다… 김해공항 국제선 1천만 명의 의미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423,000
    • -0.73%
    • 이더리움
    • 4,216,000
    • +0.12%
    • 비트코인 캐시
    • 843,500
    • +3.37%
    • 리플
    • 2,704
    • -2.63%
    • 솔라나
    • 178,400
    • -2.83%
    • 에이다
    • 526
    • -3.84%
    • 트론
    • 417
    • +0%
    • 스텔라루멘
    • 309
    • -1.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730
    • -2.39%
    • 체인링크
    • 17,880
    • -1.92%
    • 샌드박스
    • 167
    • -2.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