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부생약몽(浮生若夢)/레이지 걸 잡

입력 2024-01-2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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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맹 롤랑 명언

“산다는 것, 그것은 치열한 전투이다.”

대하소설의 선구가 된 ‘장크리스토프’ 작품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프랑스의 소설가·극작가·평론가다. 그는 베토벤과 롤랑 자신의 정신을 이상화한 독일 태생의 천재 음악가 장크리스토프의 고난과 파란 많은 생애를 10권에 감동적으로 표현했다. 아내와 헤어진 그는 8년간 집필하며 작품을 완성하는 일만을 유일한 즐거움과 삶의 보람으로 여기고 버텼다. 오늘은 그가 태어난 날. 1866~1944.

☆ 고사성어 / 부생약몽(浮生若夢)

인생은 꿈같이 덧없다는 말이다. 부생여몽(浮生如夢)은 같은 뜻. 이백(李白)의 춘야연도리원서(春夜宴桃李園序)에 나온다. “무릇 천지는 만물이 쉬어가는 여관이고 세월은 영원한 과객이로다. 하물며 봄볕은 아지랑이 낀 경치로 나를 부르고 대지는 나에게 문장을 빌려주며 글을 지으라 하니 복숭아꽃 자두꽃 향기로운 동산에 모여 천륜의 즐거운 일에 대해 서문을 쓰노라[光陰者 百代之過客 而 浮生若夢 爲歡幾何 古人秉燭夜遊 良有以也].”

☆ 시사상식 / 레이지 걸 잡(lazy girl job)

‘게으른 소녀 직업.’ 게으르다고 느껴질 만큼의 유연한 근무 형태를 지닌 직업을 일컫는다. 즉,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는 업무 환경을 추구하는 것이다. 지난해 틱톡 콘텐츠에 처음 등장했다. 인플루언서는 ‘스트레스가 적고 감독이 심하지 않은 원격 근무 직장’으로 정의했다. 또 ‘집에서 일하고, 9시부터 5시까지의 표준(미국 기준) 근무 시간, 수월한 업무, 그리고 먹고살 수 있을 만큼의 충분한 급여(6만~8만 달러)에 압박감 없는 근무 환경’이라는 구체적인 예시도 들었다.

☆ 우리말 유래 / 오빠

‘오라비’를 부르는 말은 ‘오랍아’가 어원이다. ‘오랍’은 남자 동기간을 뜻하는 옛말이다. ‘오랍아>옵아>옵바>오빠’로 변천했다.

☆ 유머 / 초진과 재진

공짜 좋아하는 친구가 몸이 몹시 아팠지만, 돈이 아까워 병원에 가지 않고 버티다 결국에 병원에 갔다. 안내판에 ‘초진 5000원’, ‘재진 3000원’이라고 써있는 걸 본 친구가 진료실 앞에서 고민하다 문을 벌컥 열고 한 말.

“선생님 지 또 왔슈!”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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