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도 장사합니다”…규제 개선에도 미지근한 유통株

입력 2024-01-2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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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휴일 의무휴업 규제 폐지 결정…10년 만의 규제해소
롯데쇼핑·이마트 등 주가 미지근…코로나19 이후 쇼핑 행태 변화 등 영향
"매출·영업이익 오를 것" vs "규제 완화 단기 재료 그칠 수 있다"

▲롯데쇼핑·이마트 주 (출처=네이버증권)
▲롯데쇼핑·이마트 주 (출처=네이버증권)

최근 정부가 대형마트에 적용하는 공휴일 의무휴업 규제 폐지를 결정했다. 영업규제 완화 소식에도 롯데쇼핑 등 유통 관련주는 약반등세에 그쳤다. 증권가에선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단기 재료로 그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정부는 대형마트에 적용하는 공휴일 의무휴업 규제를 폐지하고, 영업제한 시간 동안 온라인 배송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매월 2·4번째주 일요일을 대형마트 의무휴업일로 규정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이 2013년 통과된 후 10년 만의 규제 해소다.

이에 롯데쇼핑은 22일부터 26일까지 6.2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마트는 발표 첫날 장중 8% 넘게 올랐지만, 이후 빠져 같은 기간 3.39% 올랐다. GS슈퍼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0.46% 올라 사실상 영향은 없었다.

10년 만의 규제 해소에도 주가가 뜨겁지 못한 이유는 코로나19 이후 소비자들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쇼핑 행태를 변화시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마트의 경우 자회사인 신세계건설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화 우려 등이 상존해 주가를 짓누르고 있다.

증권가에선 이번 발표로, 해당 회사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오를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규제 완화가 단기 재료로 그칠 수 있다는 평가도 함께 나온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의무휴업일의 평일 전환은 매월 공휴일이 2일 늘어나는 효과”라면서 “주요 기업들의 할인점 사업부문 기존점 매출액 기준 2.5% 상승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이마트는 올해 매출액 3000억 원·영업이익 780억 원, 롯데쇼핑은 매출액 1000억 원·영업이익 250억 원이 증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형마트의 구조적 수요 감소로 인해 현재 예상되는 이론적인 실적 상향 효과와 실제 효과는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대형마트의 구조적 수요 감소를 향후 각 기업이 어떻게 극복하는지 기업별 전략이 더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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