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종착지가 ‘광저우 기차역’?…수원 버스 전광판 논란

입력 2024-01-2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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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경기도 수원시에서 포착된 시내 전기버스 전광판에 종착지가 ‘중국 광저우 기차역’으로 표시되는 일이 발생했다.

23일 자동차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인스타그램에는 “수원시 중국산 전기버스에 광저우 기차역이라는 문구가 나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사진에는 전기버스 앞뒤 전광판에 ‘광저우 기차역’이라는 문구가 나타나 있다. 영문 표기도 번갈아 나타났는데 마찬가지로 ‘Guangzhou’(광저우)라고 적혀 있다.

네티즌들은 해당 버스가 수원~경기 광주역 구간을 운행하는 만큼 ‘경기도 광주역’을 잘못 표시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놨다. 이와 함께 “행선지 입력을 제대로 안 해서 이런 소동이 벌어지느냐”는 반응도 나왔다.

이번 소동은 앞서 발생한 경우를 봤을 때 행선지 입력을 제대로 하지 않아 발생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2021년 경남 창원시에서도 버스 전광판에 ‘광저우 기차역’이라는 문구가 뜨는 일이 발생했는데 당시 원인은 중국에서 들여온 버스의 LED행선판 정비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였다. 버스회사 측은 “중국산 버스를 도입하면서 정비가 안 된 상태였다”라며 이후 문구를 수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 전기버스 시장은 중국산이 빠르게 점령하는 추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국내에 판매된 전기버스 1874대 가운데 876대는 중국산이었다. 중국산 전기버스의 시장 점유율은 2021년 38%, 2022년 42%, 2023년 47%로 매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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