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등속조인트’ 해외 수주↑…기계 공학 기술력 인정받아

입력 2024-01-24 09:08 수정 2024-01-2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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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북미 완성차 업체와 대규모 등속조인트 수주
기계 공학 기술력 바탕…소음·진동 줄여 품질 개선
등속조인트 1억 개 양산 경험도 긍정적 영향 끼쳐

▲현대위아가 생산 중인 등속조인트의 모습. 현대위아는 기계 공학 기술을 바탕으로 등속조인트 해외 수주를 대폭 늘리는 데 성공했다. (사진제공=현대위아)
▲현대위아가 생산 중인 등속조인트의 모습. 현대위아는 기계 공학 기술을 바탕으로 등속조인트 해외 수주를 대폭 늘리는 데 성공했다. (사진제공=현대위아)

현대위아가 기계 공학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해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해외 수주를 대폭 늘리는 데 성공했다.

현대위아는 2023년 한 해 동안 유럽 및 북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총 1조450억 원 규모의 등속조인트(Constant Velocity Joint) 수주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등속조인트는 모터나 엔진이 만든 동력을 자동차 바퀴로 전달하는 자동차 핵심 부품이다.

현대위아가 해외 완성차 업체로부터 대규모 수주에 성공한 것은 기계 공학 기술을 바탕으로 한 등속조인트의 우수한 기술력 덕분이다. 모터나 엔진에서 나온 동력을 최소한의 손실로 바퀴까지 전달하고 주행 시 발생하는 진동과 소음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기계 공학 기술력이 핵심 역량으로 작용한다. 현대위아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등속조인트를 꾸준히 발전시켜 왔다.

현대위아는 실제 등속조인트의 소음·진동(NVH)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무게를 대폭 줄였다. 특히 전기차에 특화한 고효율·저진동 등속조인트도 개발했다. 이에 더해 초대형 차량용 등속조인트를 별도 개발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현대위아 측은 “NVH 최소화와 경량화 등의 강점을 기반으로 전체 수주 물량의 90% 이상을 친환경 차량에 공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위아는 기존의 등속조인트를 인접 시스템과 결합해 발전시킨 ‘기능통합형 드라이브 액슬(IDA’을 개발하기도 했다. IDA는 동력을 바퀴로 전달하는 축인 ‘드라이브 샤프트’와 이를 바퀴에 연결하는 ‘휠 베어링’을 하나로 통합한 제품이다. 현대위아는 이를 통해 부품 무게를 줄이고 강성을 높여 차량의 주행 성능을 크게 개선했다. IDA는 현재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5와 기아 EV6 등에 탑재되고 있다.

아울러 현대위아는 글로벌 생산 기지를 통해 물류비용을 최소화하고, 1988년 이후 국내 자동차 부품사 중 처음으로 등속조인트 누적 생산 1억 개를 돌파하는 등 양산 경험에서도 높은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오랜 기간 등속조인트를 개발하고 양산하며 쌓은 기계 기술 노하우를 통해 대규모 수주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모빌리티 부품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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