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바이러스 확산에 앞당겨진 비상방역체계…영유아 감염 ‘주의’

입력 2024-01-1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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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지난해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질병관리청)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지난해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질병관리청)
겨울철 노로바이러스와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면서 방역당국이 설 명절을 앞두고 비상 방역 체계를 조기 가동한다.

질병관리청은 19일 최근 유행하는 노로바이러스감염증 및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 확산을 막고자 비상 방역 체계를 앞당겨 운영한다고 밝혔다.

방영당국은 비상방역체계를 조기가동해 연휴 전까지 질병청과 전국 보건기관은 신고 연락 체계를 일괄 정비하고 24시간 비상연락망을 유지할 계획이다. 또한 관내 보건의료기관 및 약국, 보육시설,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예방수칙 홍보를 펼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가족과 친지의 모임이 빈번한 설 연휴에 대비해 65세 이상 및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발생 추이는 지난해 12월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1월 2주 차 환자 수는 360명으로 최근 5년 내 가장 많이 발생했다.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입원환자도 영유아가 전체의 57.7%를 차지하는 등 최근 4주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과거 유행 정점 시기(1월 3주~2월 4주)가 아직 도래하지 않았음을 고려할 때 당분간 유행이 계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노로바이러스는 제4급 법정 감염병으로, 분변과 구강을 통해 감염된다. 잠복기는 10~50시간이다. 주요 증상은 설사와 구토, 복통 등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신속한 대응을 위해 2인 이상 구토,설사, 오심, 복통 등 위장관 증상이 나타나거나 1인 이상의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발생 시 가까운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주길 바란다”며 “65세 이상 어르신과 대면 면회 시 감염 위험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는 코로나19 신규백신을 접종해달라”고 강조했다.

▲(사진 제공=질병관리청)
▲(사진 제공=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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