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34년 찾았다”...일본 닛케이지수 연일 최고치 경신에 일학개미 ‘베팅’

입력 2024-01-15 15: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버블경제 시절 최고치(3만8915엔)도 눈 앞…15일 장중 3만6000엔 돌파
도쿄 거래소 시총, 중국 상하이 시총 넘어서…3년 반 만에 아시아 1위 탈환
역대급 엔저 바탕…일학개미 미 국채 투자 상품ㆍ닛케이225 ETF 사들여

▲도쿄 증권 거래소 (연합뉴스)
▲도쿄 증권 거래소 (연합뉴스)

일본 증시가 34년 만에 신고가 기록을 연일 갈아치우고 있다. 15일 기준 장중 3만6000엔을 돌파하며 1990년 2월 이후 약 34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 중이다. 버블경제 시절 기록한 최고치도 곧 잡힐 듯하다.

일학개미(일본 증시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투자자)도 이 같은 증시 고공행진에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연대급 엔저에 미 국채 투자 상품과 닛케이225 지수 기반 상장지수펀드(ETF)를 마구 사들이고 있다.

15일 일본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는 이날 장중 3만6000엔을 넘어섰다.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것은 물론 1990년 2월 이후 약 34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중이다. 또한 ‘잃어버린 35년’으로 대표되는 1989년 버블 경제 시절(3만8915엔) 기록도 눈앞에 뒀다.

일본 증시의 랠리엔 정부와 도쿄증권거래소가 주가 부양을 위해 자사주 매입, 주주 환원 정책 등 적극적 정책을 내놓은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의견이 나온다.

지난해 3월 도쿄증권거래소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이하인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자사주 매입과 사외이사 의장 선임 등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방침과 구체적인 이행 목표를 공개하도록 요구한 바 있다.

또한 상하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이탈해 일본으로 이동했다는 의견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도 있다. 실제로 12일 도쿄증권거래소 시가총액은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 시가총액을 넘어서며 3년 반 만에 아시아 1위를 탈환했다.

아울러, 일학개미는 역대급 엔저를 바탕으로 미 국채에 투자하는 상품과 닛케이225지수를 2배로 추종하는 ETF 상품을 매수하는 중이다. 이 같은 매수세는 가파른 상승세가 나타나던 지난해 상반기부터 시작됐다.

이날 한국예탁결제원증권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투자자들의 일본 주식 순매수액은 6억3278만달러(8320억 원)로 집계됐다. 반면, 미국 주식 28억2626만달러(3조7170억 원), 중국 주식 5803만달러(764억 원)어치 순매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일학개미들이 최근 한 달 동안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아이셰어즈 미국채 20년물 엔화 헷지 ETF’로 순매수액 4135만달러(544억 원)를 기록했다. 엔화로 미 장기 국채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미국 금리 인하 시 채권 가격 상승과 엔화값 상승에 따른 환차익을 동시에 노릴 수 있다.

2위와 3위는 각각 넥스트 펀드 닛케이225 레버리지 인덱스 ETF’와 ‘라쿠텐 닛케이225 레버리지 인덱스 ETF’가 차지했다. 각각 851만달러(112억 원), 849만달러(112억 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상품 모두 닛케이225 지수 일일 변동률을 2배로 추종해 수익률을 극대화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전 기대감에 코스피 8% 급등하며 5400대 회복…상승폭 역대 2위
  • 다주택 대출 막히면 전세도 흔들린다…세입자 불안 가중 ‘우려’
  • 고유가 피해지원금 기준은? 역대 민생지원금 살펴보니… [이슈크래커]
  • 3월 수출 사상 첫 800억불 돌파⋯반도체 역대 최대 328억불 '견인'
  • 단독 삼성·SK 등 국무조정실 규제합리화추진단에 인력 파견한다 [규제혁신 ‘기업 DNA’ 수혈]
  • 트럼프 “2~3주 안에 이란서 떠날 것…호르무즈해협 관여 안 해”
  • 단독 서울 시민 빚의 목적이 바뀌었다⋯주택 구매 제치고 전세 보증금 부채 1위 [달라진 부채 지형도 ①]
  • 탈원전은 가라…유럽 기업들, SMR 선점 경쟁 뛰어들어 [글로벌 SMR 제조 패권 경쟁 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4.0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3,411,000
    • +0.58%
    • 이더리움
    • 3,259,000
    • +2.74%
    • 비트코인 캐시
    • 688,500
    • -2.27%
    • 리플
    • 2,047
    • +1.14%
    • 솔라나
    • 125,100
    • -0.08%
    • 에이다
    • 378
    • +3.56%
    • 트론
    • 477
    • +0.42%
    • 스텔라루멘
    • 259
    • +1.9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320
    • +1.86%
    • 체인링크
    • 13,630
    • +3.1%
    • 샌드박스
    • 117
    • +3.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