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청문보고서 채택 하루 만에…조태열 외교부 장관 임명

입력 2024-01-1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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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임명했다. 국회에서 9일 조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한 지 하루 만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언론 공지에서 "윤 대통령은 오늘(10일) 자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9일 전체회의에서 조 장관에 대한 적격·부적격 의견이 담긴 청문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청문보고서에서 외통위는 "40여 년간의 통상 및 외교 분야 외교관으로 외교 현안에 대해 그간의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보이는 점, 후보자 본인의 신상에 관해 결정적 흠결이 없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직무 수행에 필요한 자질과 업무 역량을 갖췄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강제동원 피해자 판결과 관련한 사법 거래 의혹 등에 외교부 차관으로 직간접적으로 관여함으로써 우리 국민의 이익과 사법 주권에 심대한 침해를 끼치고,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및 동상 건립과 관련해 대한민국 헌법과 상식에서 벗어난 극우적인 사고방식을 보여줬다"며 "외교부 장관의 중임을 맡기에는 적절치 못하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19일 새 외교부 장관에 당시 조태열 전 주유엔 대사를 지명했다. 지명 당시 김대기 비서실장은 브리핑에서 "정통 외교관 출신으로 통상교섭조정관, 주제네바 대표부 차석 대사, 주스페인 대사 등을 지내 양자 및 다자 외교 경험이 풍부하고, 특히 경제통상 분야에 해박하다"고 소개했다.

이어 "경제와 안보가 복합적으로 얽혀있는 국제 환경 속에서 후보자가 가진 경제통상 전문성과 외교적 감각은 우리나라가 직면한 다양한 외교 현안을 해결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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