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737 맥스 위기 심화…비상구 볼트결함 의심에 주가 8% 급락

입력 2024-01-09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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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항공 "출입문 볼트 느슨해져 있다"
FAA “재운항 위해 강화조치 거쳐야”
보잉 주가 8% 하락…2022년 10월 이후 최대
보잉에 동체 납품 스피릿에어로시스템스 주가도 11% 넘게 폭락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5일(현지시간) 이륙 직후 비상 착륙한 알래스카항공 1282편 보잉 737맥스9 항공기 측면이 뚫려 있다. 포틀랜드(미국)/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5일(현지시간) 이륙 직후 비상 착륙한 알래스카항공 1282편 보잉 737맥스9 항공기 측면이 뚫려 있다. 포틀랜드(미국)/로이터연합뉴스

지난주 알래스카항공의 보잉 여객기가 비행 중 동체에 구멍이 생긴 사고에 이어 또 다른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결함이 발견되면서 보잉이 직면한 위기가 심화하게 됐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보잉 주가는 전날보다 8.03% 내린 2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22년 10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보잉은 물론 737 계열 항공기의 동체를 제작하는 스피릿에어로시스템스홀딩스 주가도 11% 넘게 폭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론 엡스타인 애널리스트는 "보잉은 현재의 위기를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헤쳐나가야 한다"라며 "미국 연방항공청(FAA) 역시 상업용 여객기의 안전을 인증할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비행 도중 동체 일부에 생긴 구멍으로 비상 착륙한 보잉 737 맥스9 기종인 알래스카 항공 N704AL편이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국제공항에 착류해 있다. 푸틀랜드(미국)/AP연합뉴스
▲비행 도중 동체 일부에 생긴 구멍으로 비상 착륙한 보잉 737 맥스9 기종인 알래스카 항공 N704AL편이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국제공항에 착류해 있다. 푸틀랜드(미국)/AP연합뉴스

앞서 5일 승객과 승무원 177명을 태우고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이륙한 알래스카항공의 1282편 보잉 737 맥스9 여객기가 동체에 구멍이 났다. 당시 여객기는 창문과 벽체 일부가 뜯겨 나갔고 기내 압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비상 착륙했다. 다행히 사망자나 중상자는 없었다.

동체 천공 사고 직후 데이브 칼훈 보잉 최고경영자(CEO)는 연례 임원회의를 취소하고 737기가 제작되는 미국 렌튼 공장에서 안전회의를 추진했다.

이 사고로 FAA는 동종 항공기 171대에 대한 운항을 전면 금지했다. 737 맥스9 항공기를 보유한 다른 국적 항공사 여러 곳도 점검을 위해 동종 여객기 운항을 중단했다.

사고가 발생한 항공사는 알래스카항공이지만, 결함 의심사례는 다른 항공사에서 발견했다. 동일 기종을 운용 중인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은 "737 맥스9의 출입문 체결 볼트가 느슨하게 조여진 사실을 발견했다"라며 제작결함 가능성을 제기했다.

한 소식통은 초기에는 5대에서 이런 결함이 발견됐지만, 이제는 그 수치가 10대 가깝게 늘어났다며 앞으로 비슷한 문제를 더 확인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FAA는 성명을 통해 "기체 좌우 출입문 연결부위 등을 포함해 강화된 검사를 완료해야 한다"라며 "항공사는 운항이 중단된 해당 항공기의 재운항을 위해서는 반드시 시정조치를 완료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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