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경부선 '야간열차' 효과 커

입력 2009-06-0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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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월~금) 경부선 상행선 KTX 막차시간이 지난 5월부터 오후 10시 5분으로 연장 되자 철도이용객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주중(월~금) 경부선 상행선 KTX막차시간을 오후 10시 5분으로 연장해 일평균 520여명의 신규 수요가 발생했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이에 따라, 6월부터 매일 운행해 주중 비즈니스맨 뿐 아니라, 주말 나들이객의 이용편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코레일에 따르면, 부산발 KTX막차의 이용객 증가는 연접시간대 부산발 21:25 KTX 열차와 부산발 22:25 새마을호열차의 수요에 영향을 주지 않고 신규 이용객이 늘었다는 점에서 고객의 욕구를 정확히 파악해 얻은 성과로 볼 수 있다.

특히, 최근 장기불황으로 교통수요가 전반적으로 감소되는 추세에서 KTX막차시간 연장으로 철도영업수익 증대를 가져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

또, KTX막차의 이용객 패턴을 분석한 결과, 주로 비즈니스 목적으로 부산·대구지역에서 여유롭게 업무를 보고 귀가하는 출장객에게 유용했다.

이같은 결과는 5월 한 달 기업할인 이용객이 마지막 KTX열차의 경우 733명인데 반해, 연접시간대 부산발 21:25 KTX열차의 경우엔 127명에 그쳤다.

또 같은 기간 KTX막차의 정차역별 승하차인원을 분석해 보면, ▲부산역 5600여명 ▲구포역 1547명 ▲동대구역 4600여명으로 주로 부산·대구지역에서 서울방향으로 이동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코레일 부산지사 관계자는 “야간시간대 타교통수단보다 안전하고 정시성 높은 열차를 이용하기 위해 부산역에 왔다가, KTX가 오후 10시 5분까지 있다는 사실에 반가워하며 KTX열차를 선택하는 고객들이 많은 상황”이라며, “중요한 회의나 프리젠테이션을 마치고, 동료들과 여유롭게 저녁식사를 하고 귀가할 수 있어 고객들이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KTX막차 이용객은 대부분 당일 역에서 승차권을 구입한다. 코레일에 따르면, KTX막차 이용객의 62%가 당일 현장에서 발매됐으며, 이로써 이용객 대다수가 당일 일정이 변경돼 10시 5분 마지막 열차을 이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코레일 관계자는 “주중 막차시간 조정이 비즈니스맨을 위한 것이라면, 주말 막차시간 조정은 주말 친지를 방문하거나 단순 여행 목적의 이용객들에게 유용할 것”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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