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부 장관 후보자 “통상 네트워크 활용해 새 수출 시장 개척”

입력 2024-01-03 14: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중·EU 주요국 통상 조치 선제 대응…에너지 안보 시스템 구축”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해 12월 18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 마련된 임시 집무실에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해 12월 18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 마련된 임시 집무실에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3일 “폭넓은 통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새 수출 시장을 개척하고, 미국·중국·유럽연합(EU) 등 주요국 통상 조치에 선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미중 갈등,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지정학·지경학적 위기가 심화하고 주요국 경기 둔화와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우리 산업과 수출 여건이 여전히 녹록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자는 “우리 경제는 지난해 10월부터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되고 6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내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대내외적으로 불확실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며 “경제안보 차원에서 첨단산업의 중요성이 더욱 대두되는 가운데 공급망, 디지털 전환, 기후변화 대응 등을 중심으로 우리 산업의 근본적 혁신도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적으로는 수출 중심 회복세가 민생으로 조속히 이어져야 한다고도 밝혔다.

“수출, 투자, 지역경제를 중심으로 실물 경제의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한 안 후보자는 △수출기업 금융, 마케팅, 인증 애로 적시 해결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산업 우위를 토대로 글로벌 기업 투자 유치 △입지 등 투자 규제 혁파 △대규모 지방 투자 촉진 등을 구체적 방향으로 내세웠다.

이어 안 후보자는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산업 강국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며 “국가첨단전략산업을 확대 지정하고, 세제·금융, 전력·용수 등 기반 시설의 적기 공급, 신속한 인허가로 압도적 초격차 제조 역량을 확보해 가겠다”고 설명했다.

첨단산업 발전에 필수적인 공급망 유지 문제에 대해선 “양자 간 공급망 협력체계,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등 국제 공조를 통해 핵심 원자재·광물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안 후보자는 에너지 정책 분야에서는 ‘조화로운 에너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을 실현할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해 가겠다”며 “첨단산업단지 등 미래 수요 증가에 대비해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도 탄소중립도 실현해 갈 수 있도록 합리적이고, 조화로운 에너지 정책이 반영된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199,000
    • -0.93%
    • 이더리움
    • 4,679,000
    • +3.66%
    • 비트코인 캐시
    • 684,000
    • -1.23%
    • 리플
    • 746
    • -1.45%
    • 솔라나
    • 202,800
    • +0.9%
    • 에이다
    • 670
    • +0.45%
    • 이오스
    • 1,164
    • -3.16%
    • 트론
    • 173
    • +0%
    • 스텔라루멘
    • 164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900
    • +1.75%
    • 체인링크
    • 20,430
    • -2.39%
    • 샌드박스
    • 657
    • -0.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