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전립선암 위험군 조직검사 시행

입력 2009-06-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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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전립선암 지도제작 프로젝트' 일환

인천지역을 대상으로 전립선암의 조기 발견 및 치료를 위한 전립선암 조직검사가 6월 한 달간 가천의대길병원과 인하대학교병원에서 진행된다.

대한비뇨기과학회 주최하고 비뇨기종양학회에서 주관하는 제 6회 블루리본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검사는 지난 4월 진행된 전립선암 무료검진을 받은 사람 중 특이항원(PSA) 수치가 높은 전립선암 위험군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지난 4월 15일부터 5월 7일까지 진행된 인천지역 전립선암 특이항원검사는 각 지역 보건소에서 55세 이상의 남성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총 1101명이 특이항원검사를 받았다.

55세 이상의 남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립선암 특이항원검사(PSA) 결과에 따라 학회는 전립선암 조직검사 대상으로 판명된 사람들에게 전화와 우편을 통해 개별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특이항원의 정상수치는 3ng/ml 이하이며, 외국의 경우 특이항원의 수치가 3ng/ml일 경우 4명 중 1명, 10ng/ml 이상은 2명 중 1명이 전립선암으로 진단됐다. 우리나라의 경우 3~10ng/ml 에서 약 15%, 10ng/ml 이상의 수치를 보인 사람들의 30%에서 전립선임이 발병되고 있다.

조직검사는 특이항원의 수치가 3ng/ml 이상일 경우, 혹은 직장수지검사에서 전립선에 딱딱한 결절이 만져질 때 시행한다. 전립선암 초음파를 직장에 넣고 바늘을 사용해 6~12개의 전립선조직을 채취, 이를 현미경으로 검사해 전립선암을 확진할 수 있다.

또한 전립선암 뿐만 아니라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염, 전립선의 괴사 등의 질환을 발견할 수도 있으므로 특이항원의 수치가 높다면 반드시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대한비뇨기과학회 백재승 이사장은 “전립선암은 초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완치도 가능한 질환으로 조기검진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검진 행사를 계기로 전립선암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전국 규모의 지역별 전립선암 실태를 조사하는 ‘대한민국 전립선암 지도 제작’ 프로젝트는 대한비뇨기과학회가 주최하고 비뇨기종양학회가 주관,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후원하는 블루리본캠페인의 일환으로 3년째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인천을 포함한 춘천, 청주 3지역의 검진을 마지막으로 지도를 완성하게 된다.

전립선암은 50세를 전후해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하며, 전립선 특이항원검사라는 간단한 혈액 채취 검사로 조기 발견할 수 있다. 기존에는 서구적인 암으로 인식돼 왔으나 최근 식생활의 서구화 등으로 인해 국내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전립선암의 조기 발견 및 치료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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