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 개통에 ‘황금 환승’ 지역 덩달아 ‘함박웃음’

입력 2023-12-2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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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통역자이 프라시엘 투시도 (자료제공=GS건설)
▲영통역자이 프라시엘 투시도 (자료제공=GS건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이 2024년 3월 개통을 앞둔 가운데, 개통 수혜 지역의 부동산 가치도 덩달아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한번의 환승으로 편리하게 GTX를 이용할 수 있는 GTX ‘황금 환승’ 지역 가치도 함께 높아지는 모양새다.

2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이 가까워져 오면서 노선이 지나는 지역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11월 국토교통부는 화성시 동탄역에서 개최된 ‘광역교통 국민 간담회’를 통해 GTX-A 수서~동탄 구간의 내년 3월말 개통 계획을 밝혔다. 수서~동탄 구간 개통 이후 북쪽으로 더 뻗는 운정~서울역 구간 운행 시기는 향후 결정될 예정이다.

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이 임박하면서 부동산 시장에는 개통 호재가 반영되는 분위기다. 아파트 가격이 빠른 회복을 보이고, 일부 단지에서는 신고가가 나오기도 했다.

일례로 GTX-A 용인역이 들어설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보정e편한세상 대림1차 아파트’ 전용면적 160㎡는 올해 8월 13억7000만 원으로 올 들어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해당 면적의 이전 신고가는 13억9000만 원(2022년 5월) 이었는데 신고가에 근접한 수준에 거래되며 빠르게 회복된 것이다.

GTX-A 동탄역이 위치한 동탄2신도시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 84㎡ 타입도 올해 10월 16억2000만 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2017년 말 분양 가격보다 3배 이상 뛴 값이다.

또한 역사가 신설되는 지역 뿐만 아니라 지하철이나 버스 등을 이용해 환승을 통해서 GTX를 이용할 수 있는 곳들도 회복세가 눈에 띈다.

수원 영통구 망포동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영통’ 전용 84㎡는 지난 9월 9억7500만 원에 거래돼 10억 원대 회복을 앞두고 있다. 상반기엔 주로 8억 원대 중후반에 거래가 됐다가 하반기 9억 원대로 뛰었다. 이 단지는 수인분당선 망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수인분당선을 통해 용인역으로 가서 GTX로 갈아탈 수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GTX가 단순히 소수의 역세권 아파트 가격만 끌어올리는 게 아닌 주변 지역 부동산을 전체적으로 끌어올리다는 점도 염두해야 한다”며 “최근 부동산 회복이 눈에 띄는 곳들은 GTX 같은 교통호재의 직접 혹은 간접 영향을 받는 곳들이 다수 포함돼 있고, 내년 3월 GTX-A 개통된 이후로도 이들 부동산시장의 가치는 현재보다 더 상승할 수 있어 이들 지역 신규 아파트들은 선점해 볼 만 하다”고 말했다.

분양을 앞둔 GTX-A노선 일대 아파트로는 ‘영통역자이 프라시엘’이 있다. 이 단지는 GS건설이 이달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에 선보일 예정으로, 총 472가구 규모다. 수인분당선 영통역을 도보 이용 가능해 2024년 개통 예정인 GTX-A 용인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이밖에 동탄역을 이용할 수 있는 동탄2신도시에서는 A58블록, C18블록 등에서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GTX-A 킨텍스역을 이용할 수 있는 고양 장항지구에서도 '고양 장항 제일풍경채'가 분양된다. 전용면적 84㎡에 1184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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