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나간 댕댕이 여기 있었네”…위치 추적 기능 강화된 ‘갤럭시 스마트태그2’ 눈길

입력 2023-12-1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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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스마트태그2 (자료제공=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태그2 (자료제공=삼성전자)

반려견 ‘초코’를 한번 잃어버린 경험이 있는 김서영 씨(28)는 최근 걱정을 덜었다.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태그2를 통해 초코의 위치를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산책 경로, 시간, 휴식 빈도수 등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초코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체크할 수 있게 됐다.

김 씨는 “초코를 한번 잃어버린 후 함께 밖을 나갈 때마다 또 잃어버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많았었다”며 “스마트태그2를 달아주고 나서는 안심이 돼 편안하게 산책하러 나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전작 스마트태그와 스마트태그+ 대비 위치 확인 기능을 대폭 향상시킨 ‘갤럭시 스마트태그2’를 최근 선보였다.

갤럭시 스마트태그는 2021년 1월 처음 출시됐다. 반려동물이나 열쇠 등 통신 기능이 없는 것들에 부착해 모바일로 위치를 간편하고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줘 시장에서 주목받았다.

▲갤럭시 스마트태그2를 활용한 위치 찾기 기능 (자료제공=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태그2를 활용한 위치 찾기 기능 (자료제공=삼성전자)

스마트태그는 저전력 블루투스와 초광대역(UWB) 기술을 통해 네트워크 연결이 끊어진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주변 다른 갤럭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연결해 사용자의 소중한 물건을 찾을 수 있도록 해준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스마트태그2는 여기에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술을 추가해 휴대성과 편의 기능을 향상해 사용성을 대폭 강화했다. 전 세계에 많이 퍼져 있는 삼성 갤럭시 제품들의 네트워크 이용이 가능하다는 특장점을 살려 사용자의 제품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개선했다는 평가다.

먼저 NFC 기반의 새로워진 ‘분실 모드’를 지원한다. 사용자는 기기에 자신의 연락처와 메시지를 입력할 수 있으며, 습득자는 스마트폰을 통해 입력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 스마트태그2가 부착된 반려동물이나 귀중품 등을 누군가 발견하게 되면 NFC 지원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소유자의 연락처와 메시지를 확인해 쉽게 접촉할 수 있다.

▲갤럭시 스마트태그2를 활용한 위치 찾기 기능 (자료제공=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태그2를 활용한 위치 찾기 기능 (자료제공=삼성전자)

‘컴퍼스 뷰’ 모드에서도 찾기 기능을 더욱 강화했다. 저전력 블루투스만 쓰던 전작 스마트태그의 경우에는 물건을 찾으려면 신호 세기만을 확인해 신호가 세지는 방향으로 직접 가깝게 다가가야만 했다. 하지만 갤럭시 스마트태그2는 UWB 기술로 물건이 있는 위치의 방향과 거리를 화살표, 숫자를 통해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다. 컴퍼스 뷰 모드는 갤럭시 S23 울트라 등 UWB를 지원하는 모든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전 제품은 물건과 가까워지는 신호 세기를 보다가 ‘카메라 찾기’ 버튼을 클릭해 폰의 방향을 돌려가며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스마트태그2의 컴퍼스 뷰는 일정 거리 내로 들어오면 자동으로 방향과 거리가 표시되도록 했다”며 “컴퍼스 뷰를 활용하면, 물건이 있는 방향에 따라 화살표 아이콘이 화면에 바로 떠 마치 나침반을 사용하는 것처럼 직관적”이라고 강조했다.

펫 케어 기능도 업그레이드 했다. ‘산책 모드’를 통해 반려동물의 경로, 시간, 거리 측정과 식사, 식수, 휴식 등 다양한 활동을 기록해 체계적인 건강 관리를 실현할 수 있다.

스마트태그2는 배터리 수명도 대폭 늘렸다. 일반 모드에서는 한 번에 약 500일 간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전작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용량이다. 특히 새롭게 추가된 ‘절전 모드’를 작동하면 전작 대비 4배 이상인 70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태그 제품의 주사용 목적이 원격 위치 확인과 분실 제품의 찾기 기능인데, 실제 사용 후기에 따르면 찾기 기능보다 위치 확인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가 훨씬 많았다”며 “이에 사용자가 선택적으로 사용 시간을 늘릴 수 있도록 절전 모드를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스마트태그2는 ‘삼성 녹스’(Knox)를 통해 보안성을 높였다. (자료제공=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태그2는 ‘삼성 녹스’(Knox)를 통해 보안성을 높였다. (자료제공=삼성전자)

스마트태그의 출시 목적은 사용자가 소중히 여기는 물건들의 위치를 파악하고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 그러나 위치 추적 기능을 타인이 알 수 있거나 특히 스토킹이나 괴롭힘 등에 악용될 소지가 있다는 점은 간과할 수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이에 삼성전자는 ‘삼성 녹스’(Knox)를 통해서 보안성도 높였다.

사용자의 데이터는 모두 암호화돼 동의 없이는 위치 확인을 할 수 없다. 또한, 분실 모드를 비활성화할 수도 있는데, 이 경우 소유자의 연락처와 메시지가 즉시 가려진다. 각 사용자 기기의 ID는 15분마다 바뀌어 익명 저장되므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스토킹 등 내 위치가 추적 당할 수 있다는 불안감 해소를 위해 사전에 내가 등록하지 않은 알 수 없는 스마트태그를 감지할 수도 있다. 스마트싱스 파인드의 ‘알 수 없는 태그 찾기’ 기능을 통해 주변의 알 수 없는 태그를 감지하면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알림을 보내 무단 추적을 경고하는 등 위치 추적 서비스의 남용을 방지할 수 있게 했다.

▲'알 수 없는 태그 찾기' 기능을 사용하면 스마트태그 오용을 방지할 수 있다. (자료제공=삼성전자)
▲'알 수 없는 태그 찾기' 기능을 사용하면 스마트태그 오용을 방지할 수 있다. (자료제공=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태그2의 아이코닉한 링 디자인과 콤팩트한 사이즈는 사용자의 휴대성과 편의성을 고려해 만들어졌다.

제품의 크기와 두께를 대폭 줄여 다양한 환경에서 더욱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고, 또 ‘메탈 루프’ 디자인을 통해 쉽게 부착할 수 있도록 사용성은 높이면서 동시에 고급스러움까지 더했다.

메탈링 디자인 안쪽에는 금속 재질이 적용돼 내구성이 한층 강화됐다. 실외 사용 환경을 고려해 IP67 등급의 방수·방진을 제공한다.

스마트태그는 한번 사용해보면 그 편리함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 사용자의 23%가 2개 이상의 스마트태그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비율은 작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고, 지금도 계속해서 늘고 있다.

특히 잃어버린 기기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스마트싱스 파인드 기능을 사용하는 사용자가 늘면서 스마트태그 역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2020년 10월 첫선을 보인 스마트싱스 파인드의 등록 기기가 약 30개월 만인 지난 5월에 3억 대를 돌파했다. 한 달에 3000만 대, 하루에 100만 대의 기기가 등록된 셈이다. 특히 지난해 7월 2억 대를 넘어선 이후 약 10개월 만에 1억 대가 추가되는 등 최근 증가세가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태그2는 소중한 물건의 위치를 멀리서도 확인할 수 있고, 물건을 잃어버려도 찾을 수 있다는 안심을 줄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춰 제품 기능을 향상시켰다”며 “‘물건을 잃어버리면 어떡하지’라는 고민을 했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제품이 바로 스마트태그였으면 좋겠다는 인식이 퍼질 때까지 제품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스마트태그2는 블랙과 화이트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가격은 1개당 3만6300원이다. 제품 4개로 구성된 패키지는 12만9800원이다.

갤럭시 스마트태그2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정품 액세서리 2종도 함께 판매한다. 스타일리시한 ‘실리콘 케이스’는 5가지 색상, 스포티한 매력의 ‘러기드 케이스’는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실리콘 케이스는 2만2000원, 러기드 케이스는 1만9800원이다.

▲갤럭시 스마트태그2 액세서리 (자료제공=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태그2 액세서리 (자료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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