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김기현 끝내 ‘이준석 제명’ 처리 않고 사퇴…회동은 ‘큰 흠결’”

입력 2023-12-1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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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김기현 대표가 전날 사퇴 직전 이준석 전 대표와 만남을 가진 것을 두고 “당 대표직 사퇴 결심에 큰 흠결을 남겼다”고 밝혔다.

이날 안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 소식을 접하며 유리상자의 ‘제주도 푸른 밤’ 노래가 떠올랐다”고 적었다.

안 의원은 “김 전 대표는 혁신위의 많은 요구 중 유일하게 이준석 전 대표 대사면 건만 수용하고 제가 당원 서명 운동을 통해 요청한 이 전 대표 제명 건은 끝내 처리하지 않고 사퇴했다”면서 “사퇴 직전 전·현직 당 대표들의 회동이라는 이해할 수 없는 행보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제 지난 시간을 성찰하고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것은 새로운 지도부의 과제다. 저는 제 위치에서 내년 총선 승리와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 의원은 당내에서 제기되는 ‘중진의원 험지 차출론’에 선을 그었다. 그는 현 지역구인 분당갑에서 4선에 도전할 것을 시사했다. 안 의원은 지난해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경기 분당갑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최근 안 의원은 한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내년 총선에서 현 지역구인 분당갑에 다시 출마해 전국 단위의 지원 유세에 힘을 보태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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