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연모하지 않습니다”...로운, 조이현 지키기 위해 이별 통보

입력 2023-12-1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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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 방송 캡처)
▲(출처=KBS 방송 캡처)
심정우(로운)가 정순덕(조이현)을 지키기 위해 차가운 이별을 고했다.

12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혼례대첩 13회는 닐슨 코리아 기준 수도권 4.6%를 기록하며 3주 연속 월화극 1위를 수성, 월화극 최강자임을 증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심정우와 정순덕의 키스 엔딩에서 반전의 이별 엔딩으로 이어지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극중 입맞춤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심정우와 정순덕은 서로를 걱정하며 짧은 만남을 뒤로했다. 심정우는 좌상 조영배(이해영)와 박복기(이순원)가 살인죄로 추포될 것이라는 소식을 전하며 멀리 떠나자는 제안을 건넸고 정순덕은 “죽으러 가는게 아니고 집에 가는겁니다”며 그를 안심시켰다. 같은 시각 박복기는 심정우 집에서 정순덕의 초상화를 찾아낸 후 박씨부인(박지영)에게 심정우를 유부녀와 내통한 죄목으로 처단할 수 있다고 흥분했지만, 이때 정순구(허남준)가 박복기를 이초옥(양아름) 살해 혐의로, 좌상 조영배(이해영)는 유씨부인을 살해하고 자결로 꾸며 정려비를 받은 죄로 추포해 긴장감을 높였다. 그리고 박씨부인은 늦은 시간 돌아온 정순덕을 별채에 가두며 “내 아들만을 연모한다고 믿었는데, 이제는 너를 믿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경고했다.

심정우는 임금과 힘을 합쳐 조영배와 박복기가 살인죄를 선택하도록 압박을 가했지만 도승지(서진원)가 “좌상으로부터 독을 건네받은 동궁전의 궁녀가 깨어났다. 역모죄로 다스려야 한다”며 “은밀히 찾던 도무녀 역시 지리산에서 추포돼 한양으로 압송 중”이라고 전해 심정우와 임금을 난감하게 만들었다. 더욱이 도승지가 좌상의 역모 배후로 숙빈박씨(박현정)와 진성군을 지목하며 사사를 청하는 상소를 올리며 동노파는 흔들렸다.

하지만 동노파의 흔들림은 잠시, 박씨부인이 수습에 나섰다. 박씨부인은 동노파 회합 자리에 심정우를 초대했고, 그를 상석에 앉히며 “오해를 여기 경운재 대감께서 풀어줄 것입니다”고 폭탄 선언했다. 또한 박씨부인은 심정우에게 임금의 계획을 돕는 대신 거래를 하자고 제안했고, “우리 집안이 역모죄로 멸문지화를 당한다면 며느리 역시 무사하지 못할 텐데, 괜찮으시겠습니까? 제 며느리를 연모하지 않으십니까?”라며 정곡을 찔러 심정우를 당황하게 했다. 반면 정순덕은 박씨부인으로부터 조예진(오예주)과 이시열(손상연)의 혼사가 틀어지지 않도록 정씨부인(우현주)을 단속하라는 지시를 받은 후 정씨부인을 만나 두 사람의 혼례를 확정받았다. 정순덕은 심정우에게 박씨부인이 일을 해결할 것이라고 전했지만, 심정우는 정순덕을 만나지 않겠다고 박씨부인과 거래한 것을 떠올리며 답답해했다.

▲(출처=KBS 방송 캡처)
▲(출처=KBS 방송 캡처)
방송 후반부에는 끝을 알 수 없는 긴박한 전개가 이어졌다. 그날 저녁 정순덕은 박씨부인의 명을 받아 사랑방에 있는 의문의 환약과 박복기의 식사와 술을 챙겼고, 박씨부인은 그것을 박복기에게 건넸다. 이어 박씨부인은 숙빈박씨와 함께 조영배에게 향했고 조영배에게 자결을 권했지만, 조영배가 거부하자 조영배를 자결한 것처럼 위장해 목숨을 잃게 했다. 다음날 원인을 알 수 없는 죽음을 맞은 박복기와 자진으로 사망한 조영배는 각각 이초옥 살인죄와 무죄를 인정받아 역모죄를 면했다.

정순덕은 멸문지화를 막기 위해 박씨부인이 박복기와 좌상을 처리한 것에 경악했지만 자신 역시 도왔다는 말에 충격에 빠졌다.

그 사이 심정우 역시 조씨부인(최희진)으로부터 일전에 정순덕과 심정우의 관계가 알려지면 수모와 화를 당하는 것은 여자 쪽이기에 정순덕을 잊으라고 했던 것이며, 확실한 건 두 사람은 연분이 아니라는 말을 듣고는 충격을 받았다. 박씨부인은 좌상의 유언이 맹박사댁 세 자매의 혼인을 자신의 딸과 함께 치를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었다며, 조속히 좌상의 장례를 끝내고 딸의 혼례를 치를 수 있도록 윤허해달라고 상소를 올려 임금에게 허락을 받았다. 심정우는 임금에게 박씨부인의 상소가 집안의 건재를 보여주려는 것이라고 전했고, 원녀 혼례가 성공해도 자신이 올린 혼인무효 상소는 윤허하지 말라고 부탁해 의아함을 드리웠다.

그날 밤, 좌상댁 담벼락을 탄 심정우는 안쪽에서 담을 넘던 정순덕을 담장 위에서 만나자, 먼저 내려가 정순덕을 안아주며 설렘을 유발했다. 하지만 심정우는 “제가 담을 넘은 이유는 부인이 보고 싶어서가 아닙니다”라며 “저에게 더는 서찰을 보내지 말라는 말을 하러 간 것입니다”라는 돌발 발언을 날려 불길함을 고조시켰다. 더욱이 심정우는 “부인이 말한대로 나의 마음은 잠잠해졌습니다. 이제 더는 부인을 연모하지 않습니다”라며 단호하게 정순덕을 바라봤고, ‘돌발 이별 선언’ 엔딩으로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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