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포탄 불량 문제…러시아 전차 ‘펑’ 자폭 골머리

입력 2023-12-1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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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AFP/연합뉴스)
북한산 포탄의 불량 문제로 러시아군이 골치를 앓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와 ‘밀리타르니’, 폴란드 매체 ‘에싸뉴스’ 등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군이 운용 중인 한 탱크(전차)가 ‘자폭’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전선에 투입되기 시작한 북한제 저품질 탄약이 포신 내부에서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매체는 최근 한 텔레그램 채널이 러시아군이 사용하는 북한산 NDT-3 152㎜ 포탄 5발을 해체해 분석한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포탄 내부를 보면 포신 내부의 구리 분말을 없애기 위한 용도의 전선 부품이 빠진 경우가 많았다. 또 포탄별 분말 양도 일정치 않았으며, 밀봉돼야 할 부분이 훼손돼 습기 유입 등으로 품질이 떨어져 보인다고 했다.

실제로 러시아군에서는 북한산으로 추정되는 포탄을 사용하던 중 폭발 사고도 종종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이유로 북한제 포탄은 사거리가 일정하지 않고 ‘체계적으로 분산돼 있다’라는 최전방 러시아 포병의 보고도 잇따르고 있다고 전해졌다.

디펜스익스프레스는 “북한 노동자들은 자기 이익을 위해 공장에서 가능한 모든 것을 훔친다”며 “품질보다 양을 중시하는 북한의 계획 경제가 이런 결함을 초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과 탄도미사일 등을 제공하는 대가로 위성 발사체 관련 기술을 받고 있다는 정황이 보고되고 있다. 백악관은 10월 북한이 지난달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에 맞춰 길이 6m 컨테이너 1000개 이상 분량의 우크라이나 공격용 무기를 러시아에 보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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