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바이오, NTX-301과 베네토클락스 병용 가능성 확인

입력 2023-12-13 09: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MD Anderson Cancer Center의 빙Z. 카터(Bing Z. Carter) 박사(왼쪽 두번째)가 미국혈액학회(ASH) 2023에서 피노바이오가 개발한 혈액암 치료제 ‘NTX-301’의 연구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피노바이오)
▲MD Anderson Cancer Center의 빙Z. 카터(Bing Z. Carter) 박사(왼쪽 두번째)가 미국혈액학회(ASH) 2023에서 피노바이오가 개발한 혈액암 치료제 ‘NTX-301’의 연구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피노바이오)

피노바이오 9일부터 12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혈액학회(ASH) 2023’에서 DNA 메틸화 효소(DNMT1) 저해 표적항암제 ‘NTX-301’의 비임상 실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의 암연구소인 MD Anderson Cancer Center의 마이클 안드레프(Michael Andreeff) 박사 주도로 진행됐다.

발표에 따르면 NTX-301은 현재 고령의 급성골수성백혈병(AML)과 골수이형성증후군(MDS) 대상 표준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저메틸화제(HMA)보다 더 강력한 항암 효과를 보였다. AML 세포에서 DNMT1을 강하게 저해해 유전자 발현 패턴에 발생한 문제를 정상화으며 암세포의 활성도 강하게 억제했다.

NTX-301과 애브비에서 개발한 AML 치료제 베네토클락스(Venetoclax, VEN)의 시너지 효과도 확인됐다. 애브비(AbbVie)에서 개발한 베네토클락스는 저메틸화제(HMA)인 데시타빈(DAC) 또는 아자시티딘(AZA) 병용요법으로 2018년 FDA의 신속승인을 받은 AML 1차 치료제다.

피노바이오의 표적항암제 NTX-301은 DNMT1 저해제로, 혈액암 중 AML/MDS, 고형암 중 난소암과 방광암을 적응증으로 한다. 기존의 DNMT1 저해제(DAC, AZA)에 의한 내성을 극복할 수 있도록 새로운 구조로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현재 미국에서 혈액암 임상 1a상과 고형암 임상 1/2상을 진행 중이다.

정두영 피노바이오 대표는 “베네토클락스와 저메틸화제 병용요법은 높은 반응률에도 불구하고 내성 문제로 환자의 기대여명을 충분히 늘리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결과를 통해 향후 NTX-301과 베네토클락스 병용 임상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현재 진행 중인 혈액암 단독투여 임상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다 굽자→다 얼자⋯'퍼스널 컬러' 공식 뒤흔든 한마디 [솔드아웃]
  • 150조 '국민성장펀드' 출범…민관 손잡고 첨단전략산업 키운다
  • 숨 고르더니 다시 뛰었다… 규제 비웃듯 오른 아파트들
  • 연봉 2억 받으며 '혈세 관광'…나랏돈으로 즐긴 신보·예보
  • 통일교 의혹에 李 내각 첫 낙마…신속 대응에도 '후폭풍' 우려
  • 포브스 ‘세계 여성파워 100인’에 이부진·최수연 등 선정
  • 광주 공공도서관 공사장 매몰 사고…정청래, 양부남 현지 급파
  • 오늘의 상승종목

  • 12.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039,000
    • -2.09%
    • 이더리움
    • 4,741,000
    • -4.86%
    • 비트코인 캐시
    • 832,500
    • -1.54%
    • 리플
    • 2,968
    • -3.35%
    • 솔라나
    • 195,500
    • -3.5%
    • 에이다
    • 616
    • -10.47%
    • 트론
    • 419
    • +1.7%
    • 스텔라루멘
    • 359
    • -3.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890
    • -1.19%
    • 체인링크
    • 20,140
    • -4.73%
    • 샌드박스
    • 201
    • -6.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