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연말 다가오는데 퇴직연금 충전하세요…IRP 지급방식은?

입력 2023-12-0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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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금시장에서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로 연금 지급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퇴직급여를 연금으로 수령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은퇴를 앞둔 50대 이상 근로자의 퇴직연금 가입률 상승, 연금 적립금 증가에 따른 영향이다.

9일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에 따르면 국내 퇴직연금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46.4%로 집계됐다. 2005년 퇴직연금제도가 도입된 이래 퇴직연금 자산 규모는 빠르게 성장해 2006년 말 7567억 원에서 지난해 말 335조9000억 원으로 불어났다.

특히 IRP(개인형 퇴직연금) 계좌의 성장세는 가파른 흐름이다. 지난해 전체 퇴직연금 적립금은 2021년 대비 14.1% 성장했지만, IRP 적립금은 같은 기간 22.1% 증가했다. 퇴직급여가 IRP 계좌로 쏠리는 것은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하면서 퇴직소득세 부담을 줄이고, 노후소득원을 확보하기 위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이정원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연구원은 국내 42개 퇴직연금 사업자 중 퇴직연금 적립금 상위 20개 금융사(은행·증권·생보·손보)의 IRP 계좌 지급 방식을 조사한 결과 퇴직연금사업자들이 가장 많이 제공 중인 방식은 금액지정방식에서는 정액형(17개사), 기간지정방식에서는 정기형(14개사)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금액지정방식은 일정한 주기에 맞춰 가입자가 지정한 금액을 연금으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정액형, 체증형, 체감형이 있다. 정액형은 연금수령 기간 동안 가입자가 지정한 일정한 금액을 연금으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가입자가 연금수령액과 수령주기를 정하면 퇴직연금사업자는 매 주기 같은 금액의 연금을 지급한다.

금액지정방식은 연금수령액을 사전에 알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운용수익률에 따라 연금수령 기간이 유동적이라는 단점이 있다. 연금수급자 관점에서 자신의 지출규모에 따라 연금수령 금액을 지정할 수 있지만, 운용 수익률이 나쁘면 은퇴자산이 조기에 고갈될 수 있는 것이다.

기간지정방식의 가입형은 가입자가 정한 연금수령 기간에 맞춰 연금을 분산 지급하는 방식이다. 연금수급자 입장에서 연금수령 기간을 사전에 확정할 수 있지만, 운용수익률에 따라 연금수령액이 달라질 수 있다.

이 연구원은 "아직까지 퇴직급여를 연금으로 수령하는 비중은 높지 않지만, 연금 수령 계좌 수와 금액이 매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현재 은퇴를 앞둔 세 이상 근로자 수 및 이들의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 등을 고려하면 향후 퇴직연금 인출시장 규모는 지금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퇴직연금 가입자는 은퇴 후 예상되는 수입과 지출 구조, 연금자산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 세제혜택은 어떻게 되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적합한 연금 지급방식을 선택해야 하고, 이를 위해 퇴직연금사업자도 연금 인출과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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