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내달 1일 파산보호 신청

입력 2009-05-2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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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모터스(GM)가 다음 달 1일 법원에 파산보호(챕터11)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8일(현지시간) 전했다.

다음 달 1일은 미국 정부가 GM에 대해 채권단 및 노조와 구조조정 방안에 대한 합의를 이루도록 제시한 시한이다.

GM은 파산보호를 신청한 뒤 신속한 구조조정 절차를 통해 캐딜락과 시보레 브랜드 등의 자산을 새 법인에 넘기고 정부로부터 추가 자금지원도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GM은 이날 채권단에 파산보호 신청 이후 새로 출범할 법인의 지분 10%를 주고 정부가 72.5%, 전미자동차노조(UAW)의 퇴직자 건강보험기금(VEBA)이 17.5%를 보유하는 내용의 새로운 수정제안을 채권단 일부가 수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GM은 특히 파산법원의 지휘하에 회사 자산을 새 법인에 넘기는 데 대해 채권단이 반대하지 않으면 지분을 15%까지 매입할 수 있는 워런트를 채권단에 부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수정안에 지지를 표명한 채권단은 약 35%(채권액 기준)로 알려졌으며 GM은 나머지 채권단에 대해서도 오는 30일 오후 5시까지 입장을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GM은 270억달러에 달하는 채권단 보유 무보증 채권을 새 법인의 지분 10%로 전환하는 방안을 놓고 채권단과 협상을 벌여왔으나 합의에 실패한 바 있다.

GM의 밥 러츠 전 부회장은 이날 디트로이트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속하게 파산보호 절차를 종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매우 신속하게 들어갔다가 나올 작정"이라면서 "미국 정부는 돈을 돌려받고 싶어하고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이를 상환할 계획"이라며 "미국 정부는 자동차 회사를 소유하기를 원치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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