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김은선 회장 경영승계후 첫 세무조사에 '긴장'

입력 2009-05-2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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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취임후 100일도 안돼 조사국 바뀌어 세무조사...이유는 뭔가(?)

보령제약이 김승호 회장의 장녀인 김은선 대표이사(사진·51세) 회장이 경영권을 승계한지 채 100일도 지나지 않아 시련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과 보령제약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이 6월 말까지 일정으로 보령제약에 대해 세무조사를 현재 진행하고 있다.

구체적인 조사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지난 3월 김은선 대표에게 경영권이 승계된지 얼마 안된 시점인 탓이어서 이와 관련된 세무조사가 아닌가 하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관례상 매출 규모가 적은 기업의 경우 조사 3국 소관이지만 이번 보령제약의 세무조사는 조사1국에서 착수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뭔가 특별한 이유가 있는게 아닌가 하는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통상 조사 1국에서는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대기업의 조사를 진행하며 3국은 병원 등 고소득 전문직종에 대한 세무조사를 담당해 왔다.

보령제약은 직전 세무조사를 조사 3국으로부터 받았다.

이 때문에 이번 세무조사가 김은선 회장이 경영권을 물려받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첫 경영 시험대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김 대표이사가 난관을 어떻게 극복, 수습할 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김승호 회장의 경우 왕성한 활동으로 리더십과 위기 관리 능력이 탁월했다”며 “물론 김은선 대표도 그동안 경영 수업을 받았지만 국세청 세무조사는 또 다른 차원의 일”이라고 해석했다.

보령제약은 지난 3월 창업주인 김승호 회장이 경영 일선서 물러나면서 맏딸인 김은선 대표이사가 바통을 물려 받았다.

김 대표이사는 지난 해 5월 주식 9만5000여주를 추가 취득해 총 35만8155주(12.10%)를 보유함으로써 주요주주에 이름을 처음 올렸으며 보령제약 지분의 29.23% 보유한 (주)보령의 최대주주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령제약의 최대주주등 주식소유현황은 (주)보령과 김은선 대표이사를 포함, 보령메디앙스, 보령중보재단, 보령제약, 유정균 씨 등이 50.25%를 보유하고 있다.

대주주 중 보령제약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개인은 일가에 김 대표이사외에는 단 한명도 없다.

한편 창업주인 김승호 회장은 지난 1957년 보령약국을 세우며 제약업에 진출해 회사를 보령제약, 보령메디앙스, 보령수앤수 등 계열사 7개에 연매출 5000억원의 중견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지난해 보령제약의 매출액은 2232억원, 영업이익 7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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