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년 1분기까지 요소 수출 사실상 중단…수출 94만t 제한

입력 2023-12-06 07:45 수정 2023-12-06 08: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기업들, 내년 요소 수출 자율 제한 협의
일부 항구서 수출 서류 갖고도 수출 못 해

▲5일 오후 서울 한 주유소에서 요소수를 판매하고 있다. 연합뉴스
▲5일 오후 서울 한 주유소에서 요소수를 판매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년 1분기까지 중국발 요소수 수입이 사실상 중단된다.

5일 연합뉴스와 중국화학비료망 등에 따르면 중눙그룹과 중화그룹 등 중국 현지 주요 요소 비축·무역기업 15곳은 “내년 수출 총량이 94만4000톤을 초과하지 않는다”라는 데 동의했다. 이는 중국 정부 차원의 규제가 아닌, 요소 수출과 관련한 자율협약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업계 분석가로 알려진 푸야난은 “최근 업계가 수출을 전면 제한한다는 소문이 또 나왔는데, 이는 내년 1분기까지 수출을 불허한다는 것”이라며 “현재 일부 항구에선 수출 증빙서류를 갖고도 수출할 수 없고 화물이 항구에 쌓여 있으며 항구 화물이 회수되는 현상도 있다고 한다”고 화학비료망을 통해 전했다.

한국은 올해 10월 기준 산업용 요소의 약 92%를 중국에서 수입했다. 푸야난의 분석이 맞는다면 한국 기업들은 당분간 요소 조달에 애를 먹을 전망이다.

앞서 중국 해관총서는 지난달 30일 자국 기업이 한국의 한 대기업에 수출하려던 산업용 요소 수출을 보류했다. 이후 한국 정부는 관련 사실을 확인하고 중국 정부 결정에 정치적 이유는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중국 당국도 자국 내 요소 수급 문제에서 비롯됐다며 한중 간 공급망 협력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국회 여야는 2021년 일어났던 요소수 대란 재발을 막기 위해 정부에 공급망 다변화 등 대책을 촉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뺑소니까지 추가된 김호중 '논란 목록'…팬들은 과잉보호 [해시태그]
  • 높아지는 대출문턱에 숨이 ‘턱’…신용점수 900점도 돈 빌리기 어렵다 [바늘구멍 대출문]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단독 대우건설, 캄보디아 물류 1위 기업과 부동산 개발사업 MOU 맺는다
  • 하이브 "민희진, 투자자 만난 적 없는 것처럼 국민 속여…'어도어 측' 표현 쓰지 말길"
  • 어린이ㆍ전기생활용품 등 80개 품목, KC 인증 없으면 해외직구 금지
  • 단독 위기의 태광그룹, 강정석 변호사 등 검찰‧경찰 출신 줄 영입
  • 막말·갑질보다 더 싫은 최악의 사수는 [데이터클립]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895,000
    • -1.09%
    • 이더리움
    • 4,107,000
    • -2.14%
    • 비트코인 캐시
    • 621,000
    • -2.51%
    • 리플
    • 722
    • +0.14%
    • 솔라나
    • 221,700
    • +3.21%
    • 에이다
    • 639
    • +2.24%
    • 이오스
    • 1,120
    • +0.9%
    • 트론
    • 175
    • -1.13%
    • 스텔라루멘
    • 14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700
    • -1.64%
    • 체인링크
    • 20,460
    • +6.78%
    • 샌드박스
    • 604
    • -0.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