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 신라젠, 펙사벡 병용 임상 성공에 2거래일 연속 ‘상한가’

입력 2023-12-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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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는 지난 한 주간(11월 27일~12월 1일) 12.24포인트(1.50%) 오른 827.24에 거래를 마쳤다. 이 기간 외국인 홀로 3967억7700만 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530억 원, 2586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멕아이씨에스, 中 호흡기 질환 확산에 주가 강세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텔레필드(95.91%)였다. 텔레필드의 1일 종가는 4075원으로 한 주간 1995원 상승했다. 텔레필드는 지난달 30일과 이달 1일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별다른 호재나 공시는 없었다.

2위는 멕아이씨에스로 63.05%(1945원) 오른 50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중국에서 인플루엔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등 호흡기 질병이 급속도로 확산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멕아이씨에스는 인공호흡기 제작 기업이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이하 위건위)는 지난달 27일 호흡기 질환 주의보를 발령했다. 중국 위건위는 현재 중국 전역을 휩쓸고 있는 폐렴의 원인을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인플루엔자(독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리노바이러스 등 이미 대부분 알려진 병원체가 동시에 유행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라젠은 한 주간 38.68%(1665원) 오른 5970원에 마감했다. 신라젠은 신장암을 대상 항암바이러스 '펙사벡'과 면역관문억제제 '리브타요'(성분명 세미플리맙) 병용 투여 임상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했다는 소식에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찍었다.

병용요법이란 항암제 하나를 사용하는 단독요법이 아닌, 두 가지 이상의 약을 함께 쓰는 치료법을 말한다. 두 가지 이상의 약제를 함께 썼을 때 높은 안전성이 확인되면서 병용요법은 최근 항암치료의 새로운 트렌드가 되고 있다.

이밖에 엘티씨(38.63%), 코웰패션(35.27%), 서울옥션(34.48%), 갤럭시아머니트리(33.19%), 에이치앤비디자인(33.02%), 강스템바이오텍(32.84%), HPSP(31.53%) 등이 큰 폭 올랐다.

엘아에이스, 89% 급락…상장폐지 정리매매 기간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많이 내린 종목은 엘아이에스(-89.30%)다. 엘아이에스는 주초 2730원에 거래를 시작해 2438원 하락한 292원에 마감했다.

지난달 23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엘아이에스에 대해 "기업의 계속성 및 경영 투명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기준에 부합한다"며 상장폐지 결정을 내렸다. 이달 6일 상장폐지 예정으로, 5일까지 정리매매 기간이다.

TS트릴리온은 한 주간 56.08%(756원) 내린 592원에 거래를 마쳤다. 2007년 설립된 TS트릴리온은 탈모 전문 샴푸 제조사다. 2020년 스팩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경영권 매각 작업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장기영 TS트릴리온 대표 등 특수관계인은 TS트릴리온 지분 중 약 4500만 주를 매도할 예정이다.

3위는 한선엔지니어링이 차지했다. 이 기간 35.95%(6590원) 하락한 1만174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달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한선엔지니어링은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7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공모가를 희망 밴드 최상단을 초과한 7000원으로 확정했다. 한선엔지니어링의 공모 밴드는 5200~6000원이었다.

한선엔지니어링은 일반투자자 청약에서도 1141대 1의 경쟁률로 약 4조 원가량의 청약 증거금을 끌어모았다. 상장 과정 수요예측과 청약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거둔 한선엔지니어링은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부터 160% 넘게 폭등하며 상승 마감했다. 이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2012년 설립된 한선엔지니어링은 피팅 밸브 모듈화 전문 기업이다.

이밖에 홈캐스트(-33.76%), 그린리소스(-33.56%), 비유테크놀러지(-30.49%), 비케이홀딩스(-29.33%), 제이엔비(-27.84%), 씨씨에스(-26.28%), 에스와이스틸텍(-25.67%) 등이 큰 폭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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