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출석한 허영인 SPC 회장 "위험작업 자동화 검토…안전 경영 강화"

입력 2023-12-0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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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1일 이해욱 DL그룹 회장과 허영인 SPC그룹 회장을 소환해 산업재해 관련 청문회를 열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1일 이해욱 DL그룹 회장과 허영인 SPC그룹 회장을 소환해 산업재해 관련 청문회를 열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연이은 노동자 사망사고로 지탄을 받아온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국회 산업재해 관련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해 고개를 숙였다. 노동 환경을 개선하고 위험한 작업에 자동화 로봇 도입을 검토하는 등 개선 방안을 찾겠다고도 약속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1일 허 회장을 소환해 산업재해 관련 청문회를 열고 산업재해 사고의 책임을 묻고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이날 허 회장은 지난해 10월 그룹 계열사인 SPC 제빵공장에서 20대 근로자가 끼임 사고로 숨진 데 이어 올해 8월 샤니 제빵공장에서 50대 노동자가 숨진 사고와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와 관련 허 회장은 "산재 사망사고는 너무나도 안타까운 일로 모두 저희가 부족해서 발생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모든 직원도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고 기업문화 자체를 안전 경영으로 전환해 모든 일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청문회 자리에서는 SPC그룹 계열사의 장시간 노동, 미비한 안전 설비 등의 문제가 부각됐다.

허 회장은 2조 2교대 등 노동환경이 열악하다는 지적에 대해 "2교대 근무 방식 개선에 대해서는 현재 각 회사 경영진들이 노동조합과 협의하고 있다"며 "의견이 모아진다면 대주주로서 그대로 따를 생각"이라고 답했다.

또한 허 회장은 "사고 이후 현장 직원들을 대상으로 안전 포상제도를 만들었다"며 "문제 사항을 청취하고 지적받은 작업 동선, 사업장 밝기를 개선하는 등 안전한 사업장으로 바꾸고 있다"고 피력했다.

향후 위험 작업에 대한 자동화 로봇 도입 의지도 드러냈다. 허 회장은 "2교대 문제 개선을 위해 여러가지 생각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자동화"라며 "위험한 작업은 기계로 대체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하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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