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 '와인값 거품빼기' 불붙었다

입력 2009-05-2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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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와인에 '그린프라이스제' 적용...최대 60%인하

신세계가 최근 주류회사 '신세계L&B'를 설립하고 유통마진을 최소화해 와인가격을 낮추겠다고 선언한 이후 경쟁사들도 잇달아 와인가격을 낮추며 와인 고객을 빼앗기지 않기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28일 롯데백화점은 와인 가격 거품을 제거하기 위해 고급와인을 대상으로 '그린프라이스'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오는 6월 1일부터 25개점 전점에서 합리적인 오픈마켓 와인 가격을 제시하기 위해 고가와인에 대해 그린프라이스를 적용하게 된다.

그린프라이스 제도는 저상가격을 높게 책정한 후, 수시로 할인판매하는 관행을 바로잡아 소비자들로 부터 신뢰를 얻자는 취지의 제도다.

그린프아이스 대상 와인품목은 라피트 로췰드, 마고, 딸보 등 보르도 그랑크뤼 26품목과 오존, 슈발블랑 등 쌩떼밀리옹 그랑크뤼 4품목, 그리고 페트뤼스, 오퍼스윈, 알마비바, 샤스스플린 등 고가와인 중 인기품목 총 74개다.

상품 가격은 기존에 20만원 하는 '샤또딸보 2006'는 10만 5000원으로, '샤또 까망삭 2006'을 기존 14만원에서 6만3000원으로 낮췄다.

롯데백화점 측은 "와인수입사들과 서로간 수차례 협의를 거쳐 기존 판매가 대비 최고 60% 이상 가격을 낮추는 그린프라이스 제도를 시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수시로 열리던 와인할인 행사는 1년에 2-3차례로 줄이기로 했다.

그동안 국내 와인시장은 수입할 때의 환율과 각 수입사들의 사정에 따라 판매가격이 서로 달라 고객들에게 혼란을 가져왔다. 또 가격할인 행사도 빈번하게 열려 고객들이 와인가격에 대한 신뢰가 낮았다.

현대백화점도 29일부터 가격을 낮춘 와인을 선보인다.

그랑크뤼급 와인 9품목과 그랑크뤼급 와인 9품목과 프랑스, 이태리, 스페인, 호주, 아르헨티나 등 각 국가별 인기와인 25품목으로 구성된 'H-style 와인' 34품목을 선보인다.

H-style 와인은 최저가 판매를 위해 최소마진을 적용해 시중 판매가보다 20∼50% 가량 저렴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그랑크뤼급 와인 중 주요 상품으로 샤또 무똥 로췰드 '04 69만원, 샤또 라뚜르 '97 74만원, 샤또 마고 '97 78만원, 샤또딸보 '04 10만8000원, 알마비바 '06 16만5000원, 샤또 샤쓰 스플린 '06 7만3000원 등이 있다.

이 밖에 현대백화점은 이르면 상반기 내에 현대백화점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H-only' 와인 40여 품목도 내놓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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