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새로운 유망 투자처 인도‧베트남…신흥국 펀드 주목”

입력 2023-11-20 14: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인도&VIM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한국투자신탁운용)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인도&VIM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한국투자신탁운용)

미국이 주도하는 새로운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보고자 합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유망한 투자수단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20일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은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인도&VIM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 수혜 가능성이 큰 신흥국 시장을 조망하고, 맞춤 투자전략을 살펴보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상품전략본부장인 이상원 상무는 주제 발표에서 “미국과 중국의 패권 전쟁 이후 시작된 글로벌 공급망 재편으로 베트남, 인도, 멕시코, 인도네시아 등 대안 국가가 주목받게 됐다”며 “지난해 기준 4개국의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는 중국의 약 71% 수준까지 올라온 상황으로, 이미 시작된 대안 국가로의 FDI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했다.

이 상무는 4개국 각각에 대해 “베트남은 풍부하고 저렴한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노동집약적 산업을 육성하고 있고, 인도는 제2의 중국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멕시코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최대 수혜국으로 꼽히고, 인도네시아는 자원 부국에서 전기차 허브로 변화 중”이라고 했다.

김민수 CMK투자자문 대표는 인도 시장에 대해 발표했다. 김 대표는 “모디 총리의 ‘포괄적금융지원계획(PMJDY)’ 시행 이후 디지털 사회로 전환이 이뤄지며 글로벌 기업과 기관 투자자가 인도를 주목하고 있다”며 “인건비 경쟁력과 정부 지원 아래 많은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인프라, 내구재 및 임의소비재 등 제조업 분야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오혜윤 한국투자신탁운용 해외투자운용부장은 펀드를 통한 신흥국 투자전략을 발표했다. 오 부장은 “인도 시장은 대표그룹들이 자본력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진행하는 ‘승자독식’ 구조”라며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를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면 인도 정부 주도의 미래 핵심 성장 산업에 알아서 투자할 수 있게 되는 셈”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베트남·인도·멕시코 등 신흥국 3개국에 분산투자하는 새로운 펀드 출시 계획을 공개했다. 오 부장은 “한 국가에 투자하는 것보다 3개국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 더 높은 절대 수익률과 더 낮은 변동성을 나타냈다”며 “단순한 시장 추종이 아니라 해당 국가별 스타일에 맞는 더 좋은 상품을 편입할수록 절대수익률이 높다는 점에서 국가별 스타일과 사이즈별 가장 우수한 펀드와 ETF를 담는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중국 다시 뜬다…"홍콩 증시 중화권 ETF 사들이는 중학개미
  • '눈물의 여왕' 결말은 따로 있었다?…'2034 홍해인' 스포글
  • 오영주, 중소기업 도약 전략 발표…“혁신 성장‧글로벌 도약 추진”
  • 피해자 부모가 오히려 탄원서를…다양한 ‘합의’의 풍경 [서초동MSG]
  • 한화그룹, 우주항공·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미래 신규 사업 발굴 [R&D가 경쟁력]
  • '돈가뭄' 시달리는 건설사…은행 건설업 연체율 1% 넘었다
  • 단독 광주·대구 회생법원 신설 추진…전국 5대 권역 확대 [기업이 쓰러진다 ㊤]
  • 하이브와 갈등 직전…민희진, 뉴진스 MV 감독과 나눈 대화 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15:2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770,000
    • -3.37%
    • 이더리움
    • 4,544,000
    • -4.66%
    • 비트코인 캐시
    • 656,000
    • -5.34%
    • 리플
    • 719
    • -4.39%
    • 솔라나
    • 193,500
    • -6.16%
    • 에이다
    • 645
    • -5.43%
    • 이오스
    • 1,116
    • -5.42%
    • 트론
    • 172
    • -1.15%
    • 스텔라루멘
    • 159
    • -4.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150
    • -5.1%
    • 체인링크
    • 19,890
    • -3.21%
    • 샌드박스
    • 628
    • -5.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