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테크 서밋에 등장한 에이닷 캐릭터…“통화 통역도 조만간”

입력 2023-11-1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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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 유영상 사장이 16일 코엑스에서 열린 'SK 테크 서밋 2023'에서 에이닷 전시 부스를 관람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SKT)
▲ SK텔레콤 유영상 사장이 16일 코엑스에서 열린 'SK 테크 서밋 2023'에서 에이닷 전시 부스를 관람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SKT)

SK그룹의 종합 기술전 ‘SK 테크 서밋 2023’ 전시장 한복판에서는 인공지능(AI) 개인비서 에이닷 캐릭터가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SK 테크 서밋은 SK의 기술 역량을 결집해 기술 생태계 조성을 도모하는 취지의 기술 컨퍼런스다. 이번 행사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어디에나 존재하는 AI(AI Everywhere for a better future)'를 주제로 16일부터 17일까지 열린다.

SKT는 대형 에이닷 전화부스를 체험공간과 포토존으로 조성해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약 60인치 TV 스크린에서는 에이닷 통화요약 시연 화면을 볼 수 있었다.

SKT는 AI 개인비서 서비스 에이닷의 아이폰 앱에서 ‘A. 전화’를 통해 통화녹음, 통화요약 등 새로운 기능을 지난 달부터 제공하고 있다.

‘A. 전화’는 음성통화에 집중되었던 기존의 전화 서비스와 달리 AI가 통화 내용의 맥락을 분석하고 통화유형과 요약까지 제공함으로써 업무와 일상 등으로 관리의 영역을 확대한 새로운 전화 서비스다. 에이닷 전화는 출시되자마자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 수 1위, DAU 증가, 에이닷 가입자 증가로 이어지는 등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기조연설에 나선 SKT 정석근 글로벌/AI Tech사업부 담당은 “여러 가지 AI 서비스 중에서 핵심으로 강조하는 서비스는 AI 전화”라며 “최근 아이폰 통화 녹음을 출시했고 조만간 실시간 통화 통역, 전화를 대신 받아주는 서비스, 커머스 서비스를 대화용으로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서비스 등도 제공을 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면 관리나 모빌리티, 금융, 여행 등 많은 생태계에 있는 회사들이 저희가 가진 고객 접점을 활용해서 사업을 하고 우리 고객들이 삶 속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연결하는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6일 코엑스에서 열린 'SK 테크 서밋 2023' 전시관 (사진=김나리 기자 )
▲16일 코엑스에서 열린 'SK 테크 서밋 2023' 전시관 (사진=김나리 기자 )

에이닷 전시장 중앙에는 하루 일과 시간을 표현하는 알록달록한 시계 모형의 대형 테이블이 아침, 점심, 저녁 등 3가지 일과별로 에이닷의 유용한 기능들을 소개했다. ‘나만의 AI 개인 비서’라는 에이닷 슬로건을 실감할 수 있었다.

아침 시간에는 기상 알람부터 날씨, 뉴스 확인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루틴, 실시간 빠른 길 안내, UT택시 호출 가능한 T맵, AI추천 음악 감상 뮤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활동량과 통화 횟수가 많은 오후에는 GPT4 기반의 지식 대화, 실시간 답변이 특징인 챗T, 통화녹음부터 요약, 일정관리까지 한 번에 가능한 통화 요약이 생활을 편리하게 도와준다. 심심할 때에는 다양한 캐주얼 게임, 심리테스트, 타로 등도 에이닷 게임 메뉴에서 즐길 수 있다.

저녁 시간에는 광고없이 프로야구, 프로농구 생중계를 즐기는 스포츠 메뉴, 각기 다른 매력의 AI 친구 3명과 감성 채팅을 하는 프렌즈가 인기다. 취침 전에는 휴대폰을 곁에 놓기만 하면 자동으로 수면 분석을 해주는 A.슬립을 통해 별도 수면 진단기 없이 AI 수면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수면 관리 솔루션 스타트업인 에이슬립과 협업해 호흡 데이터 기반으로 수면의 패턴과 질을 분석하고 상태에 따라 최상의 기상 시간에 알람을 받게 한다.

올해 8회차를 맞이한 SK 테크 서밋이 예년에 비해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은 행사 규모감과 AI다. SK는 전시, 발표 기술의 60% 이상을 AI로 구성해, 글로벌 AI컴퍼니로 성장중인 SKT를 중심으로 AI 기반 미래 성장에 대한 SK그룹의 비전과 자신감을 표현했다.

규모감도 역대 최대다. SK는 전년 개최 장소인 워커힐 호텔을 벗어나 코엑스로 무대를 옮겼다. 17개사 190여 개 기술에 대한 전시와 발표, 체험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된 것도 이번 행사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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