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50번 외친 유영상 “생성 AI는 위기 아닌 기회…전방위 협력 중요”

입력 2023-11-16 12:29 수정 2023-11-1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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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사장 AI 46번 외쳐…“AI 중심 전방위 협력으로 생태계 이끌 것”
SK그룹·빅테크·K-AI Alliance 총출동…전시·발표 기술 60% 이상 AI로 구성

▲유영상 SK그룹 ICT 위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는 모습. 그는 생성 AI가 위기보다 기회가 될 것이라며 협력을 강조했다. (사진제공=SKT)
▲유영상 SK그룹 ICT 위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는 모습. 그는 생성 AI가 위기보다 기회가 될 것이라며 협력을 강조했다. (사진제공=SKT)

“생성형 AI(인공지능)가 촉발하고 있는 변화는 우리 모두에게 위기보다는 기회가 될 것이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K 테크 서밋 2023’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SK테크서밋은 SK그룹의 기술 역량을 결집해 산업 생태계 조성과 확장을 도모하기 위해 만든 기술 컨퍼런스다. 이번 컨퍼런스는 전시·발표 기술의 60% 이상을 AI로 구성하는 등 ‘글로벌 AI컴퍼니’를 목표로 제시한 SKT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SK그룹 17개사가 192개 기술을 선보였다.

SK그룹 ICT 위원장을 맡은 유 사장은 개회사에서 “글로벌 생성형 AI 시장은 향후 5년간 10배 이상 성장한 590억 달러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빅테크의 발걸음이 그 어느 때보다 빠르다. 이제 누가 더 빨리 기회를 확보하느냐가 중요한 시기”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SK는 새로운 변화에 단순히 대응하는 수준을 넘어 AI 중심으로 성장전략 자체를 재편해 미래를 선제적으로 개척하는 프론티어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사장은 전방위적인 협력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SK그룹이 가진 AI기술과 비전뿐만 아니라 글로벌 파트너사와 함께할 그룹의 AI 상을 보여줄 글로벌 SK 테크 서밋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SK그룹 ICT위원회를 통한 멤버사간 ‘따로 또 같이’ 기술 협력과 앤트로픽, 구글, AWS(아마존웹서비스) 등 빅테크는 물론 K-AI 얼라이언스와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지속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유 사장은 “ICT위원회를 중심으로 전 멤버사가 기술 역량을 결집해 AI, 반도체, 에너지, 데이터센터 등의 영역에서 시너지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각 사가 가지고 있는 에너지, 액침 냉각 기술 등을 종합해 AI 데이터 센터라는 글로벌 솔루션 패키지를 시도하는 등 구체적인 결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SK는 구글, AWS, MS 등 기존 빅테크와 엔트로픽, 오픈AI 등 글로벌 거대언어모델(LLM)기업과 제휴를 강화하고 있다”며 “AI의 중요 인프라인 LLM은 단기간에 구축하기 어려운 영역으로 SK는 국내 어느 기업보다 선제적인 지분투자, 제휴, 공동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했다. 이어 “대표적으로 생성형 AI 혁신 기업인 앤트로픽에 1억 달러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는데 이는 단순한 재무적인 투자를 넘어 AI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의미한다”고 부연했다.

이날 기조 연설에는 ‘GPT-3’의 개발자이자 앤트로픽의 공동 창업자 재러드 카플란(Jared Kaplan)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앤트로픽의 LLM(Large Language Model) 개발 현황과 SK와의 협력 방향에 대해 밝혔다.

그는 “LLM이 처음 나왔을 때는 텍스트를 언어로 활용하는 수준이었지만 AI 시스템이 개발될 방향을 보면 범용의 환경에서 코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도구를 활용하고 API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에는 사운드나 이미지를 활용하는 멀티모달 수준을 넘어 실제 환경에서 로봇이 작동하는 수준으로 진화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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