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부위원장 "완전 모ㆍ자회사 내부거래 규율 합리적 논의 필요"

입력 2023-11-16 1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공정위-한국산업조직학회 공동학술대회 개최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이투데이DB)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이투데이DB)

조홍선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은 완전 모회사-자회사 간의 내부거래 규율에 대해 바람직한 방향으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 부위원장은 16일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서 '대기업집단 정책의 평가와 발전방향’을 주제로 열린 학술대회 축사에서 "완전 모자회사 간 내부거래에 대해 사실상 경제적 동일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지원행위가 성립하기 어렵다는 의견과 완전모자회사 간에도 인위적인 퇴출장벽을 형성하는 부실계열사 지원이 성립할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완전 모자회사 구조는 기업집단 내 모회사가 자회사의 지분을 100% 보유해 지회사를 지배하는 구조를 말한다.

그간 공정위와 법원은 완전모자회사 관계라도 두 회사는 별개의 독립된 주체로서 이들 간 내부거래는 부당지원 및 사익편취의 규율대상이라고 판단해왔다.

다만 이를 두고 두 회사 간에는 지원개념이 성립하기 어렵고, 오히려 기업집단 내에서 회사 내 사업부와 완전 자회사를 차별 취급하는 측면이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공정위는 '공정거래법상 완전모자회사 간 내부거래에 대한 합리적 규율방안 모색에 관한 연구' 용역을 진행 중에 있다.

조 부위원장은 "퇴출위기에 처한 부실 계열사를 지원해 인위적인 퇴출장벽을 형성하는 부당지원 행위가 완전모자회사 간에도 행해져왔음을 고려할 때 완전모자회사를 규율대상에서 제외할 경우 규제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며 "완전모자회사 간 내부거래 규율의 바람직한 모습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산분리 제도에 대해서는 “과도한 지배력 확대나 리스크 전이 등 부작용을 경계하면서도 혁신을 촉진하고 소비자 이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조 부위원장은 "지주회사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제도에 외부출자 비중과 해외투자 비중을 상향 조정하는 제도개선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공정위와 한국산업조직학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완전모자회사 간 거래에 대한 공정거래법 규율 △공정거래법상 금산분리제도의 현황과 쟁점 △금산분리 원칙과 지주회사 규제를 주제로 한 발표가 이뤄졌다. 경제학과 법학 분야 전문가의 종합 토론도 진행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호남 반도체 시대’ 열린다…삼성·SK 500조 초대형 투자 추진
  • 코스피, 하루 만에 9100서 8200선 털썩⋯12%대↓ 삼전ㆍSK하닉 시총 520조 증발
  • 숙박비 무서워 못 떠난다…올여름 휴가 '짧고 가까운 곳으로' [데이터클립]
  • 단독 성수동 재개발 예정지 '땅 꺼짐'⋯주민들 "또 무너질까 불안"
  • HBM 부족해도 못 산다…AI 빅테크 '메모리 확보 전쟁'
  • “교섭은 계속, 파업 철회는 없다”…카카오 5개 노조, 2차 파업 초읽기
  • "이렇게 웃긴 그룹이었어?"⋯아이돌 웹예능 릴레이, 왜? [엔터로그]
  • 일본 엔화, 39년 내 최저치 근접…미·일 재무수장 긴급협의
  • 오늘의 상승종목

  • 06.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348,000
    • -3.67%
    • 이더리움
    • 2,509,000
    • -5.14%
    • 비트코인 캐시
    • 287,900
    • -5.23%
    • 리플
    • 1,663
    • -3.59%
    • 솔라나
    • 104,400
    • -5.86%
    • 에이다
    • 229
    • -5.37%
    • 트론
    • 499
    • -0.4%
    • 스텔라루멘
    • 291
    • -8.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0
    • -5.54%
    • 체인링크
    • 11,480
    • -5.12%
    • 샌드박스
    • 79.99
    • -5.8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