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지우기’ 속도 내는 씨젠…적자 탈출 시점은?

입력 2023-11-1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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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분자진단 기업 씨젠이 코로나19 팬데믹의 자취를 지우는 데 힘쓰고 있다. 분기마다 비(非)코로나 제품의 매출 비중을 늘려가는 가운데 흑자전환 시점에 관심이 쏠린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씨젠은 3분기 매출 919억 원, 영업손실 101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누적 실적은 매출 2669억 원, 영업손실 335억 원으로 집계됐다.

여전히 적자를 내고 있지만, 지난해 3분기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던 매출은 올해 2분기 바닥을 찍고 반등했다. 다만 3분기 누적 매출은 지난해(8536억 원)와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이다.

씨젠은 시약 매출에서 비코로나 제품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3분기 시약 매출은 759억 원으로, 이 가운데 579억 원을 비코로나 제품으로 올렸다. 전체 매출의 63%, 시약 매출의 77%를 차지하는 규모다. 금융투자업계는 비코로나 제품이 꾸준히 매출을 확대할 경우 내년 하반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비코로나 제품 중 호흡기 세균(PB) 진단제품과 소화기(GI) 종합진단 제품이 각각 78%, 71% 증가했다. 자궁경부암(인유두종바이러스, HPV) 진단제품은 53%, 호흡기 바이러스(RV) 진단제품은 15% 늘었다.

앞서 씨젠은 올해 1분기 463억 원, 2분기 499억 원의 비코로나 제품 매출을 올렸다. 이 기간 코로나 제품 매출은 각각 133억 원, 103억 원으로 계속 감소했다. 3분기는 92억 원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팬데믹을 통해 빠르게 성장한 만큼 엔데믹에 따른 실적 급락은 씨젠이 풀어야할 숙제다. 이 기간에는 코로나 제품으로 매출이 쏠리면서 비코로나 제품이 기를 펴지 못했다. 대신 씨젠은 팬데믹 기간 장비 3500여 대를 판매해 진단시약의 지속적인 수요를 만들었다.

씨젠은 중장기 사업전략인 기술공유사업을 통해 글로벌 분자진단 유통기업으로 탈바꿈한단 계획이다. 전 세계가 표준화된 원 시스템(One System) 기반으로 현지 사정에 맞는 다양한 진단제품을 개발하고, 현지법인(NewCo.)이 해당 국가의 임상과 인허가를 담당해 인적·물적 한계를 극복하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인·허가, 생산, 유통의 한계를 극복해 PCR분자진단을 전 세계·전 분야에서 대중화하는 것이 목표다.

사업 추진을 위해 씨젠은 각국 대표 기업과 현지 법인(NewCo.)을 설립할 계획이다. 올해 들어 이스라엘의 하이랩(Hylabs), 스페인의 웨펜(Werfen)과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씨젠은 코스피 이전 상장을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이사회 산하 ESG 위원회를 마련했고 ESG 전담팀을 만들어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각 부문에서 꾸준하게 개선활동을 진행 중이다.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도 발간하고 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씨젠은 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한 2023년 ESG 평가에서 통합 B+등급을 획득, 지난해(C등급)보다 2단계 상승했다. B+등급은 양호한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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