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불황에도 ‘일자리 창출’ 팔 걷었다

입력 2023-11-09 16:31 수정 2023-11-0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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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줄어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유통업계가 일제히 팔을 걷어붙였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27일과 30일 각각 서울 롯데월드타워와 부산 롯데백화점 광복점에서 대규모 채용 상담 행사인 ‘2023 롯데 잡카페(Job Cafe)’를 개최한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의 대면 행사로, '커리어 페스티벌'을 주제로 서울 1400명ㆍ부산 600명 등 2000명의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이 참가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롯데칠성음료·롯데웰푸드·롯데헬스케어·롯데컬처웍스 등 8개 계열사는 자사 상품과 서비스를 알리는 홍보 부스도 선보인다. 인사 실무 담당자와 함께 롯데 계열사를 이해할 수 있는 채용 상담에는 롯데의 35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취업준비생은 14일까지 롯데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이랜드이츠 신입사원 공채 포스터 (사진=이랜드그룹)
▲이랜드이츠 신입사원 공채 포스터 (사진=이랜드그룹)

이랜드그룹의 외식 계열사인 ‘이랜드이츠’도 하반기 대규모 신입·경력 공채를 22일까지 진행한다. 애슐리, 자연별곡, 로운, 피자몰, 리미니, 테루, 반궁, 스테이크어스, 프랑제리 등 전국 매장에서 근무할 인원을 대거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만 18세 이상으로 외식업 및 고객 서비스에 대한 높은 관심과 열정을 보유했다면 누구든지 학력, 나이, 성별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자격조건과 우대사항 등 자세한 정보와 지원방법은 이랜드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채 입사자는 3개월 교육과정 수료 후 매장 관리자로 승진 기회가 주어진다. 추후 레스토랑을 총괄하는 점장(총괄 책임자), 선임 점장(지역 관리자) 등으로 성장할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이랜드이츠는 20대 초반에 입사한 직원 중에서 20대 외식 전문 경영자로 성장해 연 매출 100억 원 매장을 총괄하는 점장을 배출한 사례도 있다.

코오롱그룹의 패션 계열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은 2023년 하반기 신입·경력사원 공개채용 면접을 9~10일 서울 커먼그라운드에서 ‘리쿠르팅 데이’를 진행한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인 리쿠르팅 데이는 코오롱FnC가 자체 시행하는 공채 전형이다. 면접자들이 재미있는 분위기에서 본인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도록 복합문화공간인 커먼그라운드를 피크닉 공간으로 꾸몄다.

패션에 진정성 있는 다양한 글로벌한 인재를 채용하고자 성별, 국적을 초월한 ‘패션에 진심인 월드’ 콘셉트로 기획됐다. 1차 면접자들은 이 월드에 입국하기 위해 사전 제작된 콘셉트 여권으로 입국 심사를 받는 등 각각의 공간을 거치며 긴장을 푼 뒤, 면접장소인 리크루팅 카페에 도착하게 된다. 이곳에서 사전 과제를 제출, 젊은 실무진 리더 면접관 25명과 캐주얼하게 소통하는 면접을 진행한다. 한쪽 부스에서는 코오롱FnC 채용설명회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한편 슈크림 전문 디저트 카페 ‘비어드파파’와 협업해, 면접자들에게 따뜻한 음료와 미니슈, 쿠키 등 케이터링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편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그룹이 지난달 16일부터 2주간 진행한 2023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지원자가 2500명 이상 몰렸다고 밝혔다. 올해 초 윤홍근 회장의 신(新)인재경영 선언 일환으로, 대졸 초임 연봉 파격 인상 발표 직후 실시한 상반기 공채 당시 지원자와 비슷한 규모다. 이번 하반기 공채는 △운영 △점포개발(영업) △마케팅 △전략기획 △직영점장·매니저 총 5개 부문에 걸쳐 신입사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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