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3분기 순이익 63% 증가…비용 절감 주효

입력 2023-11-09 09: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주당순이익 시장 전망치 웃돌아
스트리밍 손실 줄고 테마파크 강세
연간 비용 절감 목표치 75억 달러로 상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월트디즈니컴퍼니 로고가 보인다. 뉴욕(미국)/AP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월트디즈니컴퍼니 로고가 보인다. 뉴욕(미국)/AP연합뉴스
미국 월트디즈니컴퍼니가 3분기 시장 전망을 웃도는 호실적을 발표했다.

8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디즈니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212억4100만 달러(약 28조 원), 순이익은 63% 늘어난 2억64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당순이익(EPS)은 0.82달러로 집계됐다.

매출은 시장 전망치를 다소 밑돌았지만, EPS는 웃돌았다. 순이익 부문이 크게 증가한 건 비용 절감이 주효한 결과다. 앞서 디즈니는 연간 55억 달러 비용 감축을 공언했는데, 이날 20억 달러를 추가해 총 75억 달러로 목표를 상향했다.

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디즈니는 100년에 걸쳐 구축해 온 창조성과 혁신성이라는 견고한 기반이 있다”며 “올해는 구조조정과 비용 효율화로 기반을 더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별로는 테마파크 매출이 13% 증가한 81억6000만 달러를, TV 매출은 9% 감소한 26억2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디즈니플러스(+)와 훌루 등 동영상 스트리밍 매출은 12% 증가한 50억3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4억2000만 달러로 지난해 14억600만 달러에서 개선됐다. 디즈니는 내년 3분기까지 흑자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디즈니+ 회원 수는 9월 말 기준 1억5020만 명을 기록해 6월 말 대비 410만 명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1억4815만 명)보다 많았다.

이번 발표부터 새롭게 추가된 스포츠 매출(ESPN 포함)은 지난해와 같은 39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대신 영업이익은 9억8100만 달러를 기록해 14% 증가했다.

실적 소식에 디즈니 주가는 정규장에서 0.11% 하락했다가 시간 외 거래에서 3% 가까이 상승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360,000
    • -2.32%
    • 이더리움
    • 5,275,000
    • +2.13%
    • 비트코인 캐시
    • 677,500
    • -2.38%
    • 리플
    • 730
    • -0.68%
    • 솔라나
    • 239,700
    • -3.93%
    • 에이다
    • 645
    • -2.86%
    • 이오스
    • 1,142
    • -2.73%
    • 트론
    • 161
    • -3.59%
    • 스텔라루멘
    • 150
    • -1.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9,050
    • -3.31%
    • 체인링크
    • 22,290
    • -2.19%
    • 샌드박스
    • 613
    • -2.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