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강남 불패'…신고가에 5억 이상 상승 거래도

입력 2023-11-06 12: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치 푸르지오 발라드 투시도 (사진제공=대우에스티)
▲대치 푸르지오 발라드 투시도 (사진제공=대우에스티)

부동산 시장에서 '강남 불패'가 다시 한번 확인되고 있다. 올해에만 5억 원 이상 오른 사례가 나오고 신고가도 이어지고 있을 뿐 아니라 서울 내 다른 지역보다 높은 가격 방어력도 유지되는 모습이다.

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권 주요 단지의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올해 1월 17억9500만 원 팔렸던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76㎡는 지난달 5억7000만 원 오른 23억6500만 원에 거래됐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84㎡는 9월 35억8000만 원에 손바뀜했다. 1월 30억 원과 비교해 5억8000만 원 상승한 것이다.

신고가를 경신하는 단지도 나오고 있다.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1차' 전용 164㎡는 지난달 49억70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직전 거래인 7월 43억 원과 비교하면 3개월 만에 6억7000만 원 오른 것이다. 강남구 삼성동 '래미안삼성2차' 전용 101㎡는 7월 23억8000만 원으로 신고가 거래가 이뤄졌다.

전반적으로도 강남 3구의 가격 방어력이 서울 다른 지역보다 우위에 있는 것은 수치로 확인할 수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작년 5월 4333만 원으로 정점을 기록한 뒤 올해 6월 4031만 원까지 약 7% 하락했다. 같은 기간 강남 3구는 평균 5.86%만 내렸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에서도 생활인프라와 교육여건 등이 잘 갖춰진 강남 3구 진입을 원하는 수요가 꾸준하다"며 "강남 3구에서 신고가 단지가 나오는 것은 수요자 뿐 아니라 자산가들까지 몰리면서 가치 상승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강남에서는 오랜만에 신규 분양이 이어진다. 대우건설 자회사인 대우에스티는 '대치 푸르지오 발라드'를 분양하고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2층, 총 78가구 규모다. 내년 2월 입주를 앞둔 후분양 단지로 수인분당선 구룡역 바로 앞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다.

현대엔지니어링과 DL이앤씨는 송파구 문정동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 분양에 돌입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14개 동, 1265가구 규모다. 이중 전용 면적 49~74㎡ 29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삼성물산은 강남구 도곡동에서 도곡삼호 재건축 아파트인 '래미안 레벤투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HDC현대산업개발과 함께 송파구 신천동에서 잠실진주아파트 재건축으로 '잠실래미안아이파크'도 선보일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눈물의 여왕' 결말은 따로 있었다?…'2034 홍해인' 스포글
  • 오영주, 중소기업 도약 전략 발표…“혁신 성장‧글로벌 도약 추진”
  • 피해자 부모가 오히려 탄원서를…다양한 ‘합의’의 풍경 [서초동MSG]
  • 한화그룹, 우주항공·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미래 신규 사업 발굴 [R&D가 경쟁력]
  • '돈가뭄' 시달리는 건설사…은행 건설업 연체율 1% 넘었다
  • 단독 광주·대구 회생법원 신설 추진…전국 5대 권역 확대 [기업이 쓰러진다 ㊤]
  • 하이브와 갈등 직전…민희진, 뉴진스 MV 감독과 나눈 대화 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 상환 임박 공포에 후퇴…"이더리움 ETF, 5월 승인 비관적"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14:4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152,000
    • -2.92%
    • 이더리움
    • 4,570,000
    • -3.79%
    • 비트코인 캐시
    • 661,000
    • -4.48%
    • 리플
    • 725
    • -3.33%
    • 솔라나
    • 194,800
    • -5.85%
    • 에이다
    • 650
    • -4.41%
    • 이오스
    • 1,126
    • -4.41%
    • 트론
    • 172
    • -0.58%
    • 스텔라루멘
    • 160
    • -3.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900
    • -3.88%
    • 체인링크
    • 20,040
    • -2.77%
    • 샌드박스
    • 631
    • -4.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