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스칼릿 조핸슨, 이미지ㆍ목소리 도용한 AI 제작사에 법적 조치

입력 2023-11-03 09: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2초 분량 앱 광고에서 AI 이미지 도용
AI 생성 목소리까지 등장, 法대응 나서

▲배우 스칼릿 조핸슨.  (AP/뉴시스)
▲배우 스칼릿 조핸슨. (AP/뉴시스)

할리우드 배우 스칼릿 조핸슨(38)이 자신의 사진과 목소리를 인공지능(AI)으로 합성해 무단으로 쓴 AI 앱 제작사를 상대로 법적 조치에 나선다.

2일(현지시간)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최근 '리사 AI'이라는 인공지능 이미지 생성 앱이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게시한 22초 분량 광고 영상이 문제로 거론됐다. 리사 AI는 스칼렛 요한슨의 이미지와 목소리를 무단으로 사용한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스칼릿 측 법률대리인은 "우리는 해당 회사의 광고에 출연하기로 한 적이 없다면서 법적 조처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법률대리인 측은 "우리는 이 사안을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며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이 광고에는 스칼릿이 출연한 마블 스튜디오 영화 '블랙 위도'의 한 장면과 함께 그녀의 모습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이미지가 등장한다.

이미지는 물론 그녀의 목소리를 흉내 낸 AI가 "이 앱으로 아바타와 AI 동영상을 만들 수 있다"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상품 광고나 홍보 목적으로 이름이나 음성, 서명, 사진 등이 무단으로 사용되는 경우 당사자가 민사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지난 7월 중순부터 파업 중인 할리우드 배우 및 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은 "AI 기술 확산으로 이처럼 배우들의 이미지나 목소리가 도용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제작사 측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040,000
    • -1.43%
    • 이더리움
    • 4,536,000
    • -2.64%
    • 비트코인 캐시
    • 882,000
    • +2.14%
    • 리플
    • 3,039
    • -1.43%
    • 솔라나
    • 198,500
    • -2.55%
    • 에이다
    • 621
    • -3.12%
    • 트론
    • 434
    • +1.88%
    • 스텔라루멘
    • 360
    • -2.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670
    • -0.55%
    • 체인링크
    • 20,570
    • -1.25%
    • 샌드박스
    • 212
    • -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