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사기 피해 고백 “유튜브 채널 사칭해 투자 받고 잠적”

입력 2023-11-01 14: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이동방송국’ 화면 캡처
▲출처=‘이동방송국’ 화면 캡처
전 축구 선수 이동국이 사기 피해를 고백했다.

31일 이동국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동방송국’을 통해 그동안 유튜브 영상을 올리지 못한 이유를 밝혔다.

이동국은 “우리 유튜브 채널 제작사가 두 번 바뀌었다. 두 번째 대표가 살짝 문제가 좀 있었다”며 “그 대표가 우리 방송 이름을 사칭해 다른 곳에서 투자를 받고 갑자기 잠수를 탔다”고 말했다.

이동국은 “지인들에게 전화를 돌려 (대표가) ‘돈을 빌려달라’‘투자를 해달라’ 하는 게 있었냐고 한다. 연락받은 사람이 몇 명 있었는데 다행히도 금전적으로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나중에 또 이런 연락이 오면 절대 응하지 말라고 얘기를 해놓은 상태다. 추가적인 2차 피해가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이어 “(대표한테) 양복도 사주고 그랬었는데 연락도 안된다. 아직도 안 믿긴다. ‘형님 죄송합니다’ 하면서 문 열고 들어올 것 같다”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동국은 “스포츠를 하는 선수들은 어릴 때 배우는 게 팀워크다. 서로를 믿어야 하고 넘어지면 일으키고 한 팀이 되는, 32년 선수 생활을 하면서 배운 거다. 그런데 사회에 나와서 그런 걸 이용하고 금전적인 피해를 보고 상처받았다”면서 “아직 상처가 남아 있어서 채널을 내리고 싶단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나 축구 선수가 은퇴하고 어떤 삶을 살아가는지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스타강사 '삽자루' 우형철 씨 향년 59세로 사망
  • 하이브 "뉴진스 홀대? 사실무근…부모 앞세워 여론 호도하는 구태 멈춰야"
  • 단독 정부 지원받은 영화…청각장애인 위한 '한글자막' 제작 의무화
  • 변우석·장기용·주우재 모아놓은 ‘권문수 컬렉션’…홍석천 보석함급? [해시태그]
  • 승자독식 구도…계속되는 경영권 분쟁에 기업·주가 몸살
  • '살해 의대생' 신상도 싹 털렸다…부활한 '디지털 교도소', 우려 완전히 지웠나 [이슈크래커]
  • "중소 업체·지방사업장 다 떠내려간다"…건설업계 불만 고조[PF 연착륙 대책]
  • '최강야구' 유희관, 287일 만에 모교 상대로 등판…2022년 MVP 품격 보여줄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5.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675,000
    • +2.27%
    • 이더리움
    • 4,159,000
    • +1.59%
    • 비트코인 캐시
    • 620,500
    • +2.14%
    • 리플
    • 705
    • -0.7%
    • 솔라나
    • 202,900
    • -0.2%
    • 에이다
    • 625
    • +1.3%
    • 이오스
    • 1,094
    • -0.45%
    • 트론
    • 178
    • -0.56%
    • 스텔라루멘
    • 147
    • -1.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050
    • +0.35%
    • 체인링크
    • 19,050
    • +1.55%
    • 샌드박스
    • 590
    • -0.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