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서울 프라임 오피스 공실률, 10개 분기만에 상승"

입력 2023-10-27 17: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 본 빌딩 모습.  (출처=연합뉴스)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 본 빌딩 모습. (출처=연합뉴스)

올해 3분기 서울 주요 업무지구의 '프라임 오피스' 공실률이 10개 분기 만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세빌스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서울 프라임 오피스의 공실률은 3.4%로 조사됐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1.5%포인트(p) 오른 수치다.

이로써 2021년 2분기부터 하락세를 지속했던 공실률이 10개 분기 만에 상승 전환했다.

프라임 오피스란 도심업무지구(CBD), 강남업무지구(GBD), 여의도업무지구(YBD) 등 주요 권역 3곳에 있는 면적 3만㎡ 이상의 빌딩 중 상대적으로 우수한 133개 빌딩으로, 이 가운데 110개가 분석 대상으로 쓰였다.

다만 서울 프라임 오피스의 공실률은 향후 다시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세빌스코리아는 "앵커원빌딩이 새로 공급된 여의도업무지구는 이미 입주를 확정하거나 계약을 진행 중인 임차인들이 입주하면 공실률이 다시 하락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프라임 오피스의 공실률은 소폭 올랐으나 임대료 오름세는 이어지고 있다. 올 3분기 임대료는 작년 동기 대비 7.1% 올라 지난해 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7% 이상의 상승률을 유지했다.

올해 3분기 오피스 시장의 총 거래 규모는 2조6000억 원이었다. 연간으로는 10조3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역대 거래 규모가 가장 컸던 2021년(14조9000억 원)의 70% 수준이다.

홍지은 세빌스코리아 전무는 "최근 프라임 오피스 매물이 꾸준히 시장에 나오고 있지만 금리가 여전히 높아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투자 결정은 어려워 보인다"며 "거래 종결을 위해 매각 방식 변경, 거래 형태 변화, 투자자 모집 구조 다변화 등 다양한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시간 벌고 보자” 해외부동산 펀드 잇단 만기 연장 [당신이 투자한 해외 부동산 안녕하십니까]①
  • 中 흑연 규제 유예…K배터리, 자립 속도
  • 고환율에도 한국 안 떠나는 외국인
  • 중국판 밸류업 훈풍에 홍콩 ETF ‘고공행진’
  • “배당 챔피언은 배신 안 해”…서학개미, 공포 속 스타벅스 ‘줍줍’
  • 60% 쪼그라든 CFD…공매도 재개 여부 '촉각'
  • LH, 청년 주택 ‘3만 가구’ 공급 팔 걷어붙였다…청년주택추진단 '신설'
  • '굿바이' 음바페 "올 여름 PSG 떠난다…새로운 도전 필요한 시점"
  • 오늘의 상승종목

  • 05.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376,000
    • +0.67%
    • 이더리움
    • 4,129,000
    • +0.44%
    • 비트코인 캐시
    • 609,500
    • +0.74%
    • 리플
    • 706
    • -0.98%
    • 솔라나
    • 202,800
    • -1.02%
    • 에이다
    • 615
    • -0.49%
    • 이오스
    • 1,095
    • -0.36%
    • 트론
    • 178
    • -0.56%
    • 스텔라루멘
    • 148
    • -1.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950
    • -0.46%
    • 체인링크
    • 19,070
    • +1.44%
    • 샌드박스
    • 589
    • -1.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