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분기 경제성장률 4.9%..."고금리에도 견고한 소비"

입력 2023-10-2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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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GDP 성장률 추이.
▲미국 GDP 성장률 추이.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4.9%로 집계됐다고 미국 상무부가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전분기 2.1%에서 크게 올랐고 시장 전망치(4.7%)도 웃돌았다.

고금리와 인플레이션 우려, 국내외 악재에도 소비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라고 미국 CNBC는 분석했다. 정부 지출, 민간 투자, 수출이 증가한 점도 성장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3분기 소비지출은 4% 증가해 전분기(0.8%)에 이어 큰 폭 증가세를 보였다. 소비는 상품과 서비스 모두에서 비교적 동일하게 늘었다. 2021년 4분기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라고 CNBC는 분석했다. 민간투자와 정부 지출 및 투자는 각각 8.4%, 4.6% 뛰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3분기 경제가 최소 얕은 수준의 경기침체에 빠졌을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미국 경제의 약 68%를 차지하는 소비가 양호한 수준을 보이면서 성장률도 예상을 넘어섰다. 코로나 시기 정부가 뿌린 유동성 자금이 말라가고 있음에도 가계 소비가 견고함을 유지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1980년대 초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금리를 올린 데다가 인플레이션 압박이 여전한 데도 소비가 꺾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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