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자회사 이뮤노믹, 희귀 피부암 임상 1상 효능·안전성 확인

입력 2023-10-26 16: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HLB는 미국 자회사 이뮤노믹(Immunomic Therapeutics)이 희귀 피부암인 메르켈세포암(MCC)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에서 진행한 ITI-3000의 임상 1상에서 안전성과 효능을 모두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임상 1상 결과에 따르면 ITI-3000은 용량에 따른 독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치료 중 이상 반응도 없어 안전성이 매우 높았다. 이번 임상은 ITI-3000의 안전성과 내약성, 면역학적 반응 등을 확인하기 위해 4mg의 ITI-3000 백신을 월 1회씩 4개월간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ITI-3000은 이뮤노믹의 세포치료 백신플랫폼 ‘UNITE’를 기반으로, 메르켈세포암을 유발하는 폴리오마 바이러스의 거대 T항원 (Large T antigen)의 돌연변이형 염기서열을 ‘LAMP1(lysosomal-associated membrane protein)’ 유전자 염기서열과 결합해 만든 항암치료 백신이다.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패스트트랙에 지정됐다.

앞서 진행한 비임상 연구에서는 ITI-3000이 다른 면역세포들을 활성화시키고 지휘하는 도움 T세포(CD4+T Cells)에 작용해 강한 항암 면역반응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강력한 면역세포인 CD8+T세포, NK세포 등의 수를 획기적으로 늘려주고, 면역세포의 활동을 방해하는 암미세환경(TME)을 개선하는 효과도 뛰어났다.

김동건 이뮤노믹 대표 겸 HLB USA 법인장은 “이번 임상 1상 결과는 그간 희귀암 치료 솔루션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해 온 이뮤노믹 연구진에게 매우 중요한 성과”라며, “ITI-3000 임상을 통해 UNITE 플랫폼의 높은 치료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된 만큼 패스트트랙 제도를 활용, ITI-3000의 후속 임상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즐거우세요?” 밈으로 번진 방시혁-민희진 내분…‘하이브 사이비’ 멱살 잡힌 BTS [해시태그]
  • 단독 부산‧광주‧대구 ‘휘청’…지역 뿌리산업 덮친 ‘회생‧파산 도미노’
  • '겨드랑이 주먹밥' 등장한 일본…10배나 비싸게 팔리는中
  • 홍콩은 거래 시작인데…美 이더리움 현물 ETF는 5월 승인 ‘먹구름’
  • HLB, 간암 신약 美FDA 허가 초읽기…‘승인 확신’ 이유는?
  • ‘휴진’ 선언한 서울대병원…우려한 진료 차질 없어 [가보니]
  • “주담대 선택할 땐 금리가 가장 중요…고정금리 선호도 올라”
  • 산은이 '멱살' 잡고 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D-데이'
  • 오늘의 상승종목

  • 04.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156,000
    • -4.23%
    • 이더리움
    • 4,271,000
    • -6.07%
    • 비트코인 캐시
    • 621,500
    • -5.9%
    • 리플
    • 720
    • -2.17%
    • 솔라나
    • 179,200
    • -7.1%
    • 에이다
    • 630
    • -2.63%
    • 이오스
    • 1,090
    • -4.3%
    • 트론
    • 171
    • +0%
    • 스텔라루멘
    • 152
    • -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250
    • -6.86%
    • 체인링크
    • 18,820
    • -6.32%
    • 샌드박스
    • 594
    • -5.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