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ㆍ빈살만 “중동지역 갈등 확대 억제 노력 합의”

입력 2023-10-2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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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두 정상 전화통화 내용 공개
“하마스 억류 인질 즉각 석방해야”
이ㆍ팔 지속 가능한 평화 위한 노력 합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좌)과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 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좌)과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 AP뉴시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 간 전쟁이 중동 지역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가 역내 안정 유지와 분쟁 확대 방지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백악관은 24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빈살만 왕세자와 중동 지역 상황에 대해 나눈 통화 대화를 내용을 공개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은 국가나 테러리스트의 위협에 직면한 미국 파트너 국가의 방위에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는 점을 재확인시켰다”고 전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갈등을 확대하는 국가 및 세력을 막기 위해 진행 중인 외교적ㆍ군사적 노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이를 바탕으로 “두 정상이 중동 지역 전체의 안정을 유지하고 갈등이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 보다 폭넓은 외교적 노력을 전개하기로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두 정상은 이집트에서 가자지구로 인도주의적 지원이 전달된 것을 환영했으며 민간인들이 식량, 물, 의료 지원을 지속적으로 지원받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알렸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이러한 인도주의적 노력을 지원하기 위한 걸프협력회의(GCC)의 1억 달러 기부를 환영했고, 대응 지원을 위해 미국이 1억 달러를 지출하는 것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두 리더는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인질들의 석방을 확보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환영하고 그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이번 위기가 가라앉으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해 노력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면서 “이는 최근 몇 달 동안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간 진행 중인 노력의 선상에 있다”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백악관은 “앞으로 양국은 직접 혹은 팀을 통해 긴밀히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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