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3분기 호실적에도 시간외 주가 하락...클라우드 실망 여파

입력 2023-10-25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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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과 EPS 모두 시장 전망치 웃돌아
인력 감축 등 효과
클라우드 매출 전망치 밑돌자
시간외 거래서 주가 6%대 하락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지난해 6월 27일 구글 베이 뷰 캠퍼스가 보인다. 마운틴뷰/AFP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지난해 6월 27일 구글 베이 뷰 캠퍼스가 보인다. 마운틴뷰/AFP연합뉴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에도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24일(현지시간) CNBC방송 등에 따르면 알파벳은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766억9300만 달러(약 103조 원), 순이익은 42% 늘어난 196억8900만 달러라고 발표했다.

매출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건 1년 만이다. 주당순이익(EPS)은 1.55달러를 기록해 매출과 함께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사업별로는 인터넷 광고 매출이 9% 증가한 596억4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증가율은 전분기 기록한 3%를 웃돌았다. 검색 연동형 광고는 11% 증가했고 유튜브 광고는 12% 늘었다.

다만 알파벳이 주력사업으로 키우고 있는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22% 증가한 84억11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86억4000만 달러)를 밑돌았다. 소식에 알파벳 주가는 정규장에서 1.69% 상승했다가 시간 외 거래에서 6%대 하락하고 있다.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클라우드 고객사들이 불투명한 경영환경 탓에 투자계획을 수정했지만, 클라우드를 통한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에 많은 관심을 보인다”며 “많은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만큼 사업이 안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반적인 실적이 개선된 데는 인력 감축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도 있었다. 9월 말 기준 알파벳 직원 수는 18만2300명으로 1년 전 대비 4400명 가까이 줄었다. 앞서 알파벳은 1월 업황 부진 장기화에 대비하고자 전 직원의 6%에 해당하는 1만2000명을 내보낼 계획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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