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설이냐 예술이냐”…압구정 박스녀, 고가 팬미팅 논란

입력 2023-10-24 14:59 수정 2023-10-2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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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아인 인스타그램)
▲(사진출처=아인 인스타그램)
서울 번화가에서 알몸에 박스만 두른 채 거리를 활보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일명 ‘압구정 박스녀’가 팬미팅을 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압구정 박스녀’로 불리는 인플루언서 아인은 23일 개인 SNS에 “오면 입술 뽀뽀 해줄게. 놀러 와요”라는 팬미팅 공지글을 올렸다.

공지글에 따르면 아인은 28일 강남구 청담동의 한 빌딩에서 팬미팅을 개최한다. 팬미팅은 △질의응답 △사진 촬영 △게임 △엔젤박스 이벤트 △사인회 △술 파티 등의 코너로 진행된다. 참가금액은 65만 원이다.

아인은 최근 홍대 퍼포먼스 당시 ‘공연음란죄’로 경찰에 연행됐지만 귀가 조치됐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아인의 퍼포먼스를 두고 “행위 예술로 봐야 한다”, “여러 사람에게 불쾌감을 주는 공연음란 행위에 해당한다” 등의 의견이 오갔다.

아인의 소속사 대표는 아인의 퍼포먼스에 대해 “남자가 웃통을 벗는 건 문제 없고 여자가 웃통을 벗으면 범죄로 치부하는 현실을 비틀고 싶다”며 “성에 대해 숨 쉴 공간을 마련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아인 역시 자신의 퍼포먼스를 ‘행위 예술’이라고 표현하며 퍼포먼스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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