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맹모단기(孟母斷機)/스텔스 럭셔리

입력 2023-10-2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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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랜디 포시 명언

“절대 포기하지 마라. 장벽에 부딪히거든, 그것이 절실함을 나에게 물어보는 장치에 불과하다는 것을 잊지 마라.”

카네기멜런대에서 ‘인간과 컴퓨터의 상호관계’와 ‘디자인’을 강의한 컴퓨터공학 교수. 어도비, 구글, 일렉트로닉아츠, 월트디즈니 이매지니어링에 동참했고, 앨리스 프로젝트의 선구자다. 췌장암 투병 중 ‘마지막 강의’를 써 세 자녀에게 남기고 생을 마감했다. 오늘은 그가 출생한 날. 1960~2008.

☆ 고사성어 / 맹모단기(孟母斷機)

맹자 어머니가 베틀의 실을 끊었다는 말. 학문을 중도에 그만두면 아무 쓸모가 없다는 뜻. 열녀전(烈女傳)이 원전. 맹자(孟子)가 유학 중에 집에 왔다. 마침 베틀에 앉아 길쌈을 하던 맹자의 어머니가 “네 공부가 어느 정도 되었느냐?”고 물었다. “아직 마치지는 못했습니다”라고 하자, 짜고 있던 베틀의 날실을 끊어버리고는 아들을 꾸짖었다. “네가 공부를 중도에 그만두고 돌아온 것은 지금 내가 짜고 있던 베의 날실을 끊어버린 것과 같은 것이다. 무엇을 이룰 수 있겠느냐?” 맹자는 크게 깨닫고 스승에게 돌아갔다.

☆ 시사상식 / 스텔스 럭셔리(stealth luxury)

‘조용한 명품.’ 브랜드 로고가 아예 없거나 작게 표시한 디자인의 명품을 말한다. 단조로운 색상과 수수한 디자인으로 고전적인 감성을 살린 게 특징이다. 최근 패션업계에 유행하는 이유를 코로나19 이후 불확실한 경제적 상황과 혼란스러운 사회 분위기가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경제적으로 좋은 시기에는 옷의 브랜드를 과시하지만, 미래가 불확실한 시기에는 자신의 경제력을 보이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 우리말 유래 / 대포

‘큰 잔으로 마시는 술’을 가리킨다. 큰 탄환을 멀리 내쏘는 화기(火器)를 뜻하는 대포에서 ‘크다’라는 뜻을 빌려와 다른 뜻으로 쓰게 된 것이다.

☆ 유머 /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겸손

취임식 만찬장에서 기자가 “젊은 대통령이 왜 나이 많은 존슨을 러닝메이트로 선택하셨습니까?”라고 질문하자 그의 대답.

“아, 별건 아닙니다. 제가 아직도 콧물을 질질 흘릴 만큼 어리고 또 나이 많은 보호자가 없으면 비행기도 타지 못할 것 같아 존슨을 택했습니다. 뭐 문제 될 건 없잖아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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