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주유엔·미국대사 “가자지구 점령 관심 없다”

입력 2023-10-1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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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큰 실수” 경고에 답변
“그러나 하마스 제거 위해 모든 조처해야”

▲주미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 15일(현지시간) 추모객들이 놓고 간 꽃들이 보인다. 워싱턴D.C./EPA연합뉴스
▲주미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 15일(현지시간) 추모객들이 놓고 간 꽃들이 보인다. 워싱턴D.C./EPA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점령을 경고한 것과 관련, 이스라엘 주유엔대사와 주미대사가 점령에 관심이 없다고 해명했다.

15일(현지시간) 길라드 에르단 유엔 주재 이스라엘 대사는 CNN방송과 인터뷰에서 “우린 가자지구를 점령하거나 그곳에 머무르는 데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우린 생존을 위해 싸우고 있고 유일한 방법은 바이든 대통령이 말한 것처럼 하마스를 제거하는 것”이라며 “따라서 우린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이클 헤르초크 주미 이스라엘 대사 역시 “우린 가자지구를 다시 점령할 생각이 없다”며 “200만 명 넘는 팔레스타인 주민의 삶을 지배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CBS방송의 ‘60분’에 출연해 “내 관점에서 하마스는 모든 팔레스타인인을 대표하지 않는다”며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다시 점령하면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하마스가 완전히 제거돼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면서도 “그러나 팔레스타인이 국가로 가는 길이 필요하다. 수십 년 동안 ‘두 국가 해결책’이 미국의 정책이었고 이는 이스라엘 옆에 독립 국가를 건설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전화통화를 한 뒤 이스라엘 방문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르면 이번 주 방문하는 것을 놓고 백악관과 이스라엘 정부가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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