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보안기업 포티넷 “단일 OS로 편리함↑…韓 시장에 관심”

글로벌 보안 기업 포티넷 6일 기자 간담회
제품 관리 총괄 부사장·최고 기술책임자 방한

▲로버트 메이(Robert May) 포티넷 제품 관리 총괄 부사장은 6일 기자 간담회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티넷 코리아)

“포티넷은 ‘Single OS’라는 정책 하에 온프레미스, 퍼블릭 클라우드 및 SaaS, 소규모 사무실부터 데이터 센터까지 모든 환경에 걸친 단일 운영체제인 FortiOS를 기반으로 모든 기능을 통합, 관리한다”

로버트 메이(Robert May) 포티넷 제품 관리 총괄 부사장은 6일 기자 간담회에서 자사 보안 솔루션에 대해 단일성을 강조하며 이렇게 말했다. 고객이 여러 보안 니즈를 하나의 솔루션 안에서 편리하게 해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포티넷 코리아는 6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큐어 네트워킹 포트폴리오와 ‘Single OS’를 기반으로 포티넷의 향후 비전과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포티넷은 시큐어 네트워킹 포트폴리오와 ‘Single OS’를 기반으로 포티넷의 향후 비전과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원격 사용자 및 캠퍼스 로케이션을 위한 유니버셜 ZTNA(Universal ZTNA) 등 최근 업데이트 사안도 공유했다.

로버트 메이 부사장은 “최근 기업들이 네트워크 전반에서의 통합된 가시성과 단일 제어를 확보하고자 하는 니즈가 커지게 되었다”면서 “‘포티넷 보안 패브릭(Fortinet Security Fabric)’은 태생적으로 보안 운영을 자동화, 간소화하기 위해 개발된 플랫폼으로, 기업들의 진화하는 니즈를 반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고기술책임자를 맡은 필리포 카시니 (Filippo Cassini) 부사장은 "향후 10년 내에 시큐어 네트워킹(secure networking)은 기존 네트워킹을 뛰어넘어, 보안 연결 시에 막대한 처리 요구사항을 원활히 지원하는 주요 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라면서 “포티넷은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또는 이 두 가지가 혼합된 하이브리드 환경 등 여러 비즈니스 환경에서 탁월한 가시성과 실행력을 제공하고자 시큐어 네트워킹 포트폴리오 전반에서 통합 관리 및 분석을 강화했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국내에서 기업과 병원, 공장 등 기관에 대한 랜섬웨어 공격 등이 늘어나면서 보안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지만 경쟁 역시 치열해지고 있다. 포티넷 측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솔루션인 타사 경쟁사보다 호환성과 속도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필리포 부사장은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은 모든 걸 클라우드로 보내도록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하지만, 하지만 포넷 아키텍처를 사용하면 기존 SD-WAN을 통합하는 데 5분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필리포 부사장은 “한국은 미국을 제외하고 보안 솔루션을 판매했던 첫번째 나라”라면서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 제조업에서 강하고 정치적 상황 때문에 사이버 위협에 노출되어 있어 보안 기업 입장에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에 한국을 방문하면서 여러 산업 고객사들과 만남을 갖고 있는데 제조업에서 사이버 보안이 얼마나 중요한지 말씀드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조원균 포티넷 코리아 대표는 “올해 국내 업계에서는 IT 및 보안 투자가 축소되는 경향을 보였으나, 글로벌 시장에서는 보안 시장이 강력한 성장세로 보이고 있다”면서 “이런 의식의 전환이 한국시장에도 빨리 오길 바라며 포티넷도 이에 기여하길 원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