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국내 최대 규모 '안마해상풍력사업' 해저 케이블 우선공급대상자 선정

입력 2023-10-0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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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kV HVDC' 해저케이블까지 생산 확대 예정

▲대한전선㈜과 안마해상풍력㈜의 관계자들이 우선공급대상자 선정식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자료제공=대한전선)
▲대한전선㈜과 안마해상풍력㈜의 관계자들이 우선공급대상자 선정식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자료제공=대한전선)

대한전선이 안마해상풍력사업의 해저케이블 우선공급대상자로 선정됐다.

대한전선은 해상풍력업체 안마해상풍력㈜와 우선공급계약(PSA)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안마해상풍력사업은 전남 영광군 안마도에서 서쪽으로 약 40km 떨어진 해상에 532MW (메가와트) 규모의 발전소를 짓는 프로젝트다. 여의도 약 29배의 풍력 단지로, 국내에서 진행되는 해상풍력사업 중 가장 큰 규모다.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7년에 건설될 예정이다.

대한전선은 해상풍력 단지 내에서 사용되는 내부망 해저케이블 공급 및 시공 일체를 맡는다. 내부망은 풍력 발전기와 발전기 사이, 발전기와 해상 변전소 사이를 연결하는 케이블로, 통상 해상풍력 단지가 대형화될수록 소요량이 늘어난다. 이곳의 내부망 케이블 소요량은 수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전선은 현재 건설 중인 해저케이블 공장에서 이번 프로젝트에 납품될 해저케이블을 생산할 계획이다. 대한전선은 충남 당진의 고대부두 배후부지에 해저케이블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내년부터 66kV급 내부망 케이블 공급이 가능하며 차례로 154kV 외부망을 생산할 수 있도록 설비를 구축한다. 단계적으로 345kV 외부망과 525kV급 HVDC 해저케이블 생산 설비까지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해저케이블 공장 준공 전에 대규모 사업의 우선공급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지중케이블과 같이 해저케이블 분야에서도 토탈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도록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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