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날 ‘괴물 미사일’ 현무 첫 공개…한 발에 김정은 벙커 무력화

입력 2023-09-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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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방의 수호신’ 현무서 따와
도발원점 ‘北 지휘부’ 초토화
탄두 중량 2tㆍ사거리 800㎞

▲건군 75주년 국군의날 시가행진이 열린 26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지대지미사일 현무가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건군 75주년 국군의날 시가행진이 열린 26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지대지미사일 현무가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리 군의 비밀 무기인 ‘현무’ 미사일이 국군의 날 기념 시가행진에서 위용을 드러냈다. 유사시 북한 전역의 지휘부 벙커와 핵시설을 파괴할 수 있는 고위력 탄도미사일인 현무는 한국형 3축 체계(킬 체인ㆍ한국형 미사일 방어ㆍ대량응징보복)의 핵심으로 꼽힌다.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10월 1일)을 앞두고 26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과 서울 도심에서 열린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우리 군의 각종 신무기가 대거 등장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고위력 탄도미사일 현무다. 현무 미사일은 우리 군이 자체 개발한 미사일로 현무-1은 전량 퇴역했으며, 현무-2 시리즈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현무-3 시리즈는 순항미사일이다. 현무-4 시리즈는 현무-2를 개량한 신형 탄도미사일로 ‘현무-4-1’은 지대지 탄도미사일, ‘현무-4-2’는 함대지 탄도미사일, ‘현무-4-4’는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로 알려졌다.

현무-4는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에 따라 최대 사거리 800㎞에 탄두 중량을 2톤(t)까지 실을 수 있는 탄도미사일이다. 탄두 중량이 2t이 넘고, 사거리가 800㎞에 달해 북한 전역의 지휘부 벙커와 핵미사일 기지를 파괴할 수 있다. 북핵 억지력의 핵심인 3축 체계 중 대량응징보복의 핵심 무기다. 북한 위협에 대응하고자 ‘북방의 수호신’ 현무의 이름을 붙였다.

현무-4는 2021년 9월 영상으로 처음 공개한 이후, 이날 행사에서 처음으로 실물을 선보였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국군의 날을 맞아 북한에 대해 더욱 강경해진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현무-5의 경우 지난해 국군의 날 기념식 영상을 통해 불과 4초간 비행 장면이 공개된 것이 전부다. 우리 군이 비닉(祕匿) 사업으로 꽁꽁 숨긴 탓에 세부 제원 역시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국회와 언론 등을 통해 일부 알려진 바로는 탄두중량 8t에 총중량은 36t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나라 방산 산업을 이끄는 K2 전차와 K9 자주포도 등장한 가운데, 국산 KF-21 전투기와 소형무장헬기(LAH) 등 공중전력은 기상 문제로 참가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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