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3400억원 규모 CBO 발행..122개사 유동성 지원

입력 2009-05-2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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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이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한 자체 자금조달이 어려운 기업들을 대상으로 유동성을 공급하고자 총 3400억원 규모의 유동화증권(CBO)을 발행한다.

20일 신보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위기와 경기침체에 따른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오는 21일부터 111개 중소기업 및 11개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3400억원 규모의 3차 CBO를 발행할 계획이다.

참고로, CBO란 자체적으로 채권 발행이 어려운 기업의 채권을 모아 유동화 풀(pool)을 만든 후 신보의 보증을 받아 발행하는 유동화증권을 뜻한다.

이번 CBO는 성장가능성은 높으나 신용도가 다소 떨어지는 BB+ 등급 이하의 투기등급 기업 비중이 60%로 지난 1, 2차에 비해 20% 이상 증가되고 지원 기업도 122개로 크게 늘어났다.

신보측 관계자는 "이번 CBO 발행을 통해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낮아 직접 금융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어웠던 유망한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편입 기업들의 부담금리를 지난해에 비해 1.5% 이상 낮췄다"며 "최근 신용 스프레드 확대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의 비용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오현 신보 전무이사는 "지난 3월과 4월의 4500억원에 이어 올들어 세 번째 CBO를 발행하게 됐다"며 "현재까지 올해 목표로 잡은 2조원의 약 40%를 지원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신보는 지난해에도 1조원의 CBO를 발행한 바 있고 금융위기 이후 현재까지 발행한 CBO는 총 1조8000억원에 달한다.

한편, 신보는 이번 유동화증권 발행이 기업들의 자금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들이 적기에 자금 조달을 할 수 있도록 당초 계획한 2조원의 CBO를 차질 없이 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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