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평면이 대세”…다(多)평면 구성 단지 1순위 경쟁률 고공행진

입력 2023-10-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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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 오션시티 아이파크’ 투시도.  (자료제공=HDC현대산업개발)
▲ ‘강릉 오션시티 아이파크’ 투시도. (자료제공=HDC현대산업개발)

다양한 평면을 갖춘 단지가 분양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수요자의 요구가 갈수록 다각화되면서, 틀에 박힌 평면설계가 아닌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누릴 수 있는 평면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20년 간(2003~2023년까지) 전국 분양단지의 단지별 평균 평면 개수는 5.3개로 조사됐다. 총 6564개 단지가 분양에 나선 가운데 3만4827개의 평면이 선을 보였다.

이와 관련, 최근 분양시장에서는 분양단지별 평균 평면 개수인 5.3개를 기준으로 이를 넘어선 다양한 평면 설계를 선보인 단지들의 경쟁률이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9월 셋째 주까지 전국 분양단지 가운데 6개 이상의 다채로운 평면 구성을 갖춘 단지는 총 64곳으로 이들의 평균 1순위 경쟁률은 14.16대 1에 달했다. 2만6829가구가 공급된 가운데 37만9984건의 1순위 청약이 접수됐다. 지난해 분양시장에서 6개 이상 평면을 갖춘 단지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인 8.54대 1과 비교해 큰 폭의 오름세다.

이는 5개 이하 평면을 갖춘 단지의 올해 청약 경쟁률이 지난해와 비교해 별다른 차이를 나타내지 않은 것과 비교된다. 올해 전국에서 5개 이하 평면 구성으로 선을 보인 분양단지는 총 82곳으로, 2만8048가구가 일반공급 됐고 1순위 평균 경쟁률 5.88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5개 이하 평면을 통해 분양한 238개 단지의 평균 경쟁률인 5.77대 1과 거의 차이가 없는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집안에서 다양한 활동을 즐기려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차별성을 찾을 수 없는 획일화된 평면이 아닌 다양한 선택지를 제시하는 단지가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자신의 니즈에 맞춰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다양한 평면 구성이나 특화 설계를 적용한 단지들의 인기는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연내 다양한 평면 구성을 갖춘 분양 단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0월 강원 강릉시 견소동에서 ‘강릉 오션시티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7층, 15개 동, 전용면적 75~142㎡의 아파트 총 794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단지는 △75㎡ 133가구 △84㎡A 88가구 △84㎡B 320가구 △84㎡C 89가구 △84㎡D 69가구 △116㎡ 83가구 △100㎡P 6가구(펜트하우스) △142㎡P 6가구(펜트하우스) 등 총 8개의 다양한 평면을 갖췄다. 송정∙안목 해변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있는 것을 고려해 파노라마 조망권을 극대화하기 위한 특화설계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대우건설은 10월 경기 의정부시 금오동에서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 지상 42층, 4개 동, 전용면적 84~110㎡으로 구성된다. 평형별로는, 84㎡ AㆍBㆍCㆍD 492가구, 108㎡A 82가구, 110㎡A 82가구로 6개 평형, 총 656가구 규모다. 전 가구에 현관창고와 드레스룸을 확보해 수납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대방건설은 인천 서구 불로동 일원에서 '인천 검단신도시 디에트르 더 에듀'를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11개 동, 전용면적 59~84㎡ 6개 평형, 781가구 규모다. 평형별 가구수는 59㎡A 79가구, 59㎡B 176가구, 59㎡C 287가구, 84㎡A 20가구, 84㎡B 99가구, 84㎡C 120가구다.

GS건설은 10월 경기 이천시 증포 도시개발구역에서 ‘이천자이 더 리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7개동, 전용면적 84~120㎡, 6개 타입 총 55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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